전북에 침수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최대 18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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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에 침수에 특화된 연구개발(R&D) 플랫폼인 '침수안전산업 진흥시설'이 들어선다.
행정안전부는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가 공동 신청한 침수안전산업 진흥시설을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지원 사업'의 첫 번째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재난안전산업 진흥법'에 따라 정부지원사업으로는 처음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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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지원 첫 시행
행안부 "172억 규모 직·간접 경제효과 기대"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전라북도에 침수에 특화된 연구개발(R&D) 플랫폼인 '침수안전산업 진흥시설'이 들어선다.
행정안전부는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가 공동 신청한 침수안전산업 진흥시설을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지원 사업'의 첫 번째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학·연에 관이 가세해 특정 재난유형별로 특화한 연구개발 통합지원 시설을 구축·운영하는 것이다. '재난안전산업 진흥법'에 따라 정부지원사업으로는 처음 시행된다. 그간 국내 재난안전산업 분야가 영세한 중소기업 위주로 구성돼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지 못했다.
사업 공모에는 지자체 7곳이 참여했으며, 3월 한 달간 심사를 거쳐 전라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가 최종 선정됐다.
침수안전산업 진흥시설에는 침수 예방·대응을 위한 제품과 기술의 성능시험·평가에 필요한 장비가 구축된다.
전북도의 주력산업인 특수목적 지능형 기계부품 산업과 연계한 첨단 침수방지 제품·기술을 개발·보급하는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전북도와 함께 오는 2026년까지 4년간 최대 180억원을 지원한다.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연구개발 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을 통해 사업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내년 이후 지원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 478억원의 관련산업 매출 증대와 약 172억원의 직·간접적인 경제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최근 대통령께서 재난안전의 시장화와 산업화를 강조할 정도로 재난안전산업은 첨단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성장동력 산업으로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 재난안전사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과 지원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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