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키 "차트 역주행 '중소의 기적'? 더 크게 발전하고 싶어" [화보]

2023. 4. 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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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역주행으로 화제를 모은 그룹 하이키(H1-KEY)가 달라진 일상을 이야기했다.

24일 매거진 더네이버는 하이키의 건강한 매력이 돋보이는 화보를 공개했다. 하이키는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역주행에 대한 소감과 함께 달라진 일상, 다음 활동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하이키는 각자 다른 기획사 연습생 출신이 모여 한 팀으로 데뷔했다. 하이키는 데뷔가 시작일 뿐이었다며 "다 함께 올해 목표를 세웠는데 화보 찍고, 대학 축제 다니고, 음원 순위 1위 하고, 지역 행사를 하는 것이었다. 지금 대부분을 이뤄내서 '대단하다, 우리 고생했다'고 칭찬하고 싶다. 이제 새로운 목표를 세우려고 한다"고 전했다.


음원 차트 역주행 이후 행사가 늘고, 대학 축제 학생들이 팻말을 들고 응원하고, '떼창'도 불러준다며 달라진 것들도 언급했다. 하이키는 "한번은 비 내리는 날 대학축제에서 공연하는데, 학생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도 함께 추는데 너무 감동받아서 눈물이 날것 같았다. 전하고 싶은 마음과 노래 가사가 잘 맞아 떨어져서 공연하다가 울컥하는 순간이 많다"고 돌아봤다.

하이키는 팬들의 반응 역시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다며 "공연 영상에 달린 댓글들을 봤다. 많은 사람들이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의 메시지에서 위로 받았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노래를 듣는데 눈물이 난다'는 댓글을 보고 마음이 '찡'했다. 내 목소리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는 댓글이 아직도 실감이 안 되고 이게 현실인가 싶기도 하더라. 그래서 조금 더 노래에 진심을 담아보고 싶고, 훨씬 더 깊은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역주행할 수 있었던 이유를 묻자 "1월에 활동할 때도 굉장히 열심히 했다. 그 무대들 덕분에 역주행해서 노래에 관심 있는 분들이 그때 영상을 찾아볼 수 있었다고 본다. 그때 열심히 한 덕분에 역주행이 순탄하게 진행된 것 같고, 많은 분이 저희 곡을 홍보해주시고, 입소문 내주신 덕분에 역주행이라는 쉽지 않은 일이 일어난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중소의 기적' 수식어에 관해서는 "감사하지만 아직 기적이라고 하기에는 무리"라며 "조금 더 지켜봐주시면 좋겠다. 이루고 싶은 게 너무나 많고, 조금 더 해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더 크게 발전하고 싶다"라며 겸손함도 보였다.

한편 하이키는 바쁜 나날을 보내는 동시에 앨범 준비를 쉬지 않고 있다고 귀띔했다. 정체성을 잡아가는 시기에 적합한 음악을 제작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진보한 퍼포먼스와 대중과의 접점도 더 늘려갈 계획임을 밝혔다.

[역주행 신화를 쓴 그룹 하이키. 사진 = 더네이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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