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속 소우주 이해해야"…정부, '뇌연구' 위해 전문가 의견 듣는다

윤현성 기자 2023. 4. 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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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뇌연구 분야의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에 앞서 산·학·연·병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이창윤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최근 뇌과학 기술 발달로 혁신적 뇌질환 치료제, 디지털치료기기 등 글로벌 시장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최초의 국산 뇌전증치료제('세노바메이트', SK바이오팜), 국내 1호 디지털치료기기('솜즈', 에임메드) 등 민간 주도의 성과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이번 기본계획의 수립과 시행을 통해 뇌연구와 뇌산업 분야에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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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4차 뇌연구촉진기본계획' 수립 공청회 개최
최근 뇌연구 키워드 혁신·융합…산업화도 빠르게

[서울=뉴시스] 뇌 MRI 사진. (사진=임피리얼 칼리지 런던 공식 홈페이지 캡처) 2022.06.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국내 뇌연구 분야의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에 앞서 산·학·연·병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뇌연구는 치매를 비롯한 각종 질환을 해결하기 위한 기반이 되고, 동시에 뇌파를 통한 자율주행·게임 등 다양한 산업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제4차 뇌연구촉진기본계획(2023~2027)'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뇌연구촉진기본계획은 '뇌연구촉진법' 제5조에 근거해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뇌연구 분야 중장기 종합계획으로써 뇌연구의 중장기적 목표 및 내용, 뇌연구 결과의 이용과 보전 등을 포함한다.

뇌는 '소우주'라고 불릴 정도로 인간의 장기 중 가장 복잡하다. 뇌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는 뇌연구는 인류에게 가장 크고 어려운 도전과제다.

또한 뇌연구는 자폐, 치매, 우울증 등 다양한 질환의 해결책이 될 뿐만 아니라 뇌파를 인식하고 분석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운송), 게임(여가), 신체능력 보강기기(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폭발적 확장성이 기대되는 분야다.

최근 뇌연구에서는 첨단기술 기반 연구방법론의 혁신을 통해 그간 불가능했던 연구가 가능해지고, 디지털치료기기나 전자약과 같은 융합 기반 신기술·신산업이 등장하는 등 '혁신'과 '융합'이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기본계획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뇌 연구·뇌 산업 선도국가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과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연구개발 지원 전략성 강화를 통해 국내 뇌과학 기술수준을 고도화하고, 연구성과의 신속한 사업화 및 시장진출을 견인해 국민체감형 실용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 10월부터 전문위원회와 6개 분과위원회를 통해 산·학·연·병 각계 전문가의 현장 목소리에 기반한 기본계획(안)을 마련 중이다.

이번 공청회는 기본계획에 대한 산·학·연·병 관계자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참석과 동시에 과기정통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대국민 공청회로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관계부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기본계획을 추가 보완하고, 5월 중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 심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이창윤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최근 뇌과학 기술 발달로 혁신적 뇌질환 치료제, 디지털치료기기 등 글로벌 시장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최초의 국산 뇌전증치료제('세노바메이트', SK바이오팜), 국내 1호 디지털치료기기('솜즈', 에임메드) 등 민간 주도의 성과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이번 기본계획의 수립과 시행을 통해 뇌연구와 뇌산업 분야에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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