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한공회 "비상장사 XBRL 재무제표 작성 도와드려요"

강은성 기자 2023. 4. 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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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분기부터 비상장법인의 XBRL 재무제표 작성이 의무화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과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고 헬프데스크를 운영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섰다.

금감원은 비상장법인에 XBRL 재무제표 작성 의무화 사실을 안내하고, 설명회 등 실무 교육에 참석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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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오는 3분기부터 비상장법인의 XBRL 재무제표 작성이 의무화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과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고 헬프데스크를 운영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섰다.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이란 기업재무정보의 생성‧보고‧분석 등을 용이하기 위해 만들어진 재무보고용 국제표준 전산언어다.

금감원은 한공회 등과 함께 XBRL에 익숙치 않은 비상장법인이 재무제표 작성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상시지원체계를 마련하고 XBRL 재무제표 작성 안내 및 실무교육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 3월 발표된 'XBRL 재무공시 단계적 선진화 방안'에 따라 IFRS를 적용하는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비상장법인은 오는 3분기 보고서부터 재무제표 본문(주석 제외)을 XBRL로 작성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비금융업종 상장법인이 재무제표 본문을 XBRL로 작성 중이며, 깊은 지식이 없어도 교육만 받으면 금감원에서 개발한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용이하게 작성할 수 있다"면서 "미국, 유럽은 XBRL 재무제표 작성을 위해 상용 프로그램을 구입해야 하며, 작성의 어려움 등으로 회계법인에 용역을 맡기는 경우도 상당하지만 국내에선 보다 손쉽고 비용 부담없이 작성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금융업종 비상장법인이 경우 소속 금융협회를 통해 작성방법을 교육하고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협회는 은행연합회(은행), 금융투자협회(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생명보험협회(생보사), 손해보험협회(손보사), 여신금융협회(여전사) 등이다. 해당 업종에 속한 비상장법인은 소관 협회를 통해 안내·교육을 받으면 된다.

협회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비금융업종 비상장법인의 경우 오는 5월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공시·회계 실무자 및 중·소형 회계법인에 대한 설명회에 참석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설명회에 참석하고 싶다면 한국공인회계사회 홈페이지를 통하면 된다.

XBRL 재무공시 대상 비금융업종 비상장법인 공시·회계실무자 및 관련 중·소형 회계법인 등 외부감사인(신규감사인 포함)이 교육대상이다.

설명회에서는 금감원 전자공시팀, 한국XBRL본부 소속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가 직접 나와 XBRL재무공시 단계적선진화 방안, XBRL재무제표 작성실무, XBRL 기술의 이해 등의 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교육영상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접수시스템과 한공회 홈페이지에도 게시한다. 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비상장법인들은 교육영상을 보고 재무제표 작성에 참고하면 된다.

금감원은 헬프 데스크를 운영해 1:1 교육 등 상시지원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비상장법인에 XBRL 재무제표 작성 의무화 사실을 안내하고, 설명회 등 실무 교육에 참석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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