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전우원 조만간 검찰 송치…유아인, 이르면 다음주 2차 소환

이비슬 기자 2023. 4. 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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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씨를 곧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4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수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조만간 (전씨를)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20일 전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소환해 13시간 동안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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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음주 특별단속 이틀간 500여건 적발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이 탑승한 차량이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약범죄수사대로 들어가고 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구체적인 투약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등을 조사했다. (공동취재) 2023.4.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씨를 곧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4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수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조만간 (전씨를)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20일 전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소환해 13시간 동안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전씨가 언급했던 투약자들 중 국내에 있는 피의자 3명을 조사했다"며 "국외 체류자는 인적 사항을 특정했고 입국 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은 이르면 다음 주 2차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씨의) 일부 여죄와 공범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수사가 마무리되면 2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대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이른바 '승아양 참변'을 계기로 진행 중인 음주운전·어린이 보호구역 법규 위반 특별단속 중간 결과를이날 간담회에서 공개했다.

경찰이 지난 14일과 20일 단속한 결과에 따르면 이틀간 서울 시내 스쿨존에서 신호위반(124건)이나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177건) 등으로 적발된 건수는 총 360여건이었다.

같은 기간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건수는 217건이었으며 스쿨존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된 건수는 총 7건(면허정지 4건·면허취소 3건)으로 집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권 화물차 통행 제한 시간을 위반한 화물차에 대해서도 스쿨존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가수사본부장 지원 당시 사전 자료에 아들의 학교폭력 관련 행정소송 사실을 숨긴 의혹으로 고발당한 정순신 변호사 수사에도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8일 변호인을 통해 의견서를 제출받았다"며 "의견서에 대한 법리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철승 변호사가 후배 여성 변호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10일 고소당한 사건과 관련해선 "관련자 진술과 증거자료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정 변호사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당시 유족 측 법률대리인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이전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역술인 천공 소환 조사 일정은 여전히 결정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변호인을 통해 본인은 관저 이전에 관여한 바가 없다는 의견서만 보내온 상태"라며 "출석 일정(조율)은 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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