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0~30대 청년층 1인 가구 5년간 56% 증가…학업·직장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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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20~30대 청년층 1인 가구 비중이 최근 5년간 5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4일 '대구·경북 청년층 1인 가구 특성' 2016년과 2021년 현황을 비교한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중은 청년층이 지난 5년간 56.2%(2016년 10.3%, 2021년 16.1%) 증가해 중장년층(21.7%)과 노년층(16.7%)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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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20~30대 청년층 1인 가구 비중이 최근 5년간 5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4일 '대구·경북 청년층 1인 가구 특성' 2016년과 2021년 현황을 비교한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중은 청년층이 지난 5년간 56.2%(2016년 10.3%, 2021년 16.1%) 증가해 중장년층(21.7%)과 노년층(16.7%)보다 높았다. 청년층 중에서도 25~29세가 59.3%로 비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30~34세(53.6%), 20~24세(42.7%)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62.1%의 증가율로 남성(51.4%)보다 크게 증가했다. 5년 전 거주지 타 시·도인 비중은 41.2%로 경북(17.9%), 동남권(9.5%), 수도권(6.8%)에서 유입됐다.
5년 전 2인 이상 가구에서 1인 가구로 전환된 청년층의 주된 거처형태를 보면 2016년 아파트가 55.1%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나 2021년에는 다가구 단독주택(39.3%)으로 바뀌는 등 1인가구로 전환 시 거처형태도 변했다.
다만 다가구 단독주택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감소해 35~39세가 28.4%인 반면 아파트는 20~24세 연령대 이후 점차 증가해 35~39세가 40%를 차지했다.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를 보면 청년층의 1인 가구 사유는 '직장'(47.3%), '독립'(30.6%), '학업'(15.3%) 순이었는데 연령대별로 보면 24세 이하에서 '학업', 25세 이상에서 '직장'이 가장 높았다.
청년층 1인 가구의 혼인 상태는 '미혼'이 94.2%로 가장 많았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배우자 있음'과 '이혼'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청년층의 취업률은 71.3%로 2인 이상 가구 청년층(49.4%)보다 높았으며 이 중 30~34세가 84.9%로 가장 높았다.
2021년 대구의 1인 가구 전체 비중은 32.7%로 전국 평균(33.4%)보다 낮았지만 오는 2037년에는 37.3%로 전국 평균(37.2%)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령대별 1인 가구는 70세 이상이 19.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60~69세(18.4%), 29세 이하(18.2%), 50~59세(16.5%) 순이었다. 2016년 대비 증가율 역시 노년층(65세 이상) 46.4%, 청년층(15~39세) 38%, 중장년층(40~60세) 19.4%로 집계됐다.
경북의 1인 가구는 36%로 전국 평균(33.4%)보다 높았으며, 2050년에는 41.9%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이 25.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60~69세(18.7%), 29세 이하와 50~59세 16% 순을 보였다.
이 중 청년층 비중은 지난 5년간 37.7% 증가했으며 5년 전 타 시·도 비중은 47.8%로 수도권(13.3%), 대구(13.1%), 동남권(11.1%), 기타(10.4%)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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