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했더니 더 심해진 생리통…"혹시 굶고 보조제 먹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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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부적절한 체중 조절 행동은 월경곤란증(생리통)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를 전문학술지에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연구 배경으로 "여성에서 마른 체형에 대한 열망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한국인에서 본인 체형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거나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는 부적절한 체중 조절 행동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됐으며 다양한 영역에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여성에서의 생식건강과 관련한 연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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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부적절한 체중 조절 행동은 월경곤란증(생리통)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를 전문학술지에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시행한 '한국 여성의 생애 주기별 건강 인식 조사 및 이슈 발굴(2016)' 조사에 참여한 14~44세 청소년 및 성인 가임기 여성 5829명의 응답을 토대로 이뤄졌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연구 배경으로 "여성에서 마른 체형에 대한 열망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한국인에서 본인 체형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거나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는 부적절한 체중 조절 행동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됐으며 다양한 영역에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여성에서의 생식건강과 관련한 연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경증 월경곤란증에서 1개 이상의 부적절한 체중 조절 행동을 한 비율은 22%였다. 이들 여성에서 승인되지 않은 다이어트 보조제를 섭취한 경우 69%, 이른바 '원푸드 다이어트'를 한 경우 월경곤란증 위험이 49% 높아졌다.
중증 월경곤란증에서는 1개 이상의 부적절한 체중 조절 행동을 한 여성이 53%였다. 이들이 단식 또는 끼니를 거르면 중증 월경곤란증 위험이 44% 높아졌다. 승인되지 않은 다이어트 보조제를 섭취한 경우에는 56% 증가했다.
또한 연구는 '지난 1년간 체중 변화가 3㎏ 이상으로 큰 경우', '주 5회 이상 외식이나 배달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에도 월경곤란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했다.
다만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해당 결과가 인과관계를 명확히 할 수 없는 단면연구인 만큼 추후 인과성을 입증하기 위한 추적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여성건강 연구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대한의학회 공식학술지인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4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부적절한 체중 조절 행동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운동, 식단조절 등 건강한 방식으로 체중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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