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사고 매년 평균 4만건 넘게 발생하고 317명 숨져..올해 산불↑

이창명 기자 2023. 4. 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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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2013~2022년) 동안 연평균 4만1257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매년 평균 317명이 숨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화재 발생 건수는 2015년 이후부터 2021년까지 감소하다가 지난해에는 다소 증가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겨울이 지나 봄이 되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같은 야외뿐만 아니라 거주지 및 실내에서 화재 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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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013~2022년 최근 10년간 화재 분석결과 발표

최근 10년(2013~2022년) 동안 연평균 4만1257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매년 평균 317명이 숨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화재 분석결과를 24일 발표했다. 화재 발생 건수는 2015년 이후부터 2021년까지 감소하다가 지난해에는 다소 증가했다. 인명피해는 2018년 이후 2021년까지 감소하다가 지난해 크게 증가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사망은 연기와 유독가스를 흡입하고 화상까지 입은 경우가 40%로 가장 많았고, 연기·유독가스 흡입이 25%, 화상 9% 순이었다. 연평균 부상자는 1969명이었으며 화상이 46%로 가장 많았고, 연기 및 유독가스 흡입 31%, 연기와 유독가스를 흡입하고 화상까지 입은 경우가 7% 순으로 발생했다.

올해 3월부터 지난 15일까지 발생한 화재는 총 630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생한 화재 5239건보다 1000여 건 정도 늘었다. 주요 증가장소는 임야 2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거시설(165건), 상업시설(89건) 등이다. 같은 기간 사망이나 부상자 수는 357명으로 지난해 315명에 비해 42명이 늘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겨울이 지나 봄이 되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같은 야외뿐만 아니라 거주지 및 실내에서 화재 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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