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재로 인명피해 급증…34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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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화재 분석 결과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감소하다가 2022년에 급증했다.
2013∼2022년 10년간 화재를 분석해보면 연평균 4만1천257건이 발생했으며, 이 사고로 매년 평균 317명이 사망하고 1천969명이 화상과 유독가스 흡입 등으로 부상했다.
화재 발생 건수는 2015년(4만4천435건)부터 2021년(3만6천267건)까지 조금씩 감소하다가 2022년에는 4만113건으로 다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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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최근 10년간 화재 분석 결과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감소하다가 2022년에 급증했다. 화재 발생 건수도 다소 증가했다.
행정안전부는 24일 최근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늘고 있어 화재 예방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화재 시 신속히 대피하는 요령을 안내했다.
2013∼2022년 10년간 화재를 분석해보면 연평균 4만1천257건이 발생했으며, 이 사고로 매년 평균 317명이 사망하고 1천969명이 화상과 유독가스 흡입 등으로 부상했다.
화재 발생 건수는 2015년(4만4천435건)부터 2021년(3만6천267건)까지 조금씩 감소하다가 2022년에는 4만113건으로 다소 증가했다.
인명피해는 2018년(사망 369명·부상 2천225명) 이후 2021년(사망 276명·부상 1천854명)까지 줄다가 2022년(사망 341명·부상 2천323명)에 많이 증가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유형을 보면, 사망은 연기·유독가스를 흡입하고 화상까지 입은 경우가 40%로 가장 많았고, 연기·유독가스 흡입이 25%, 화상 9% 순이다.
부상은 화상이 46%로 가장 많았고, 연기·유독가스 흡입 31%, 연기와 유독가스를 흡입하고 화상까지 입은 경우가 7% 순으로 발생했다.
올해 3월 1일∼4월 15일 발생한 화재는 총 6천30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생한 화재 5천239건보다 1천여건 늘었다.
주요 증가 장소는 임야(210건), 주거시설(165건), 상업시설(89건) 등이다.
이 기간 인명피해는 357명 발생했다. 지난해 315명보다 42명 늘었다.
겨울이 지나 봄이 되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봄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 같은 야외뿐 아니라 거주지와 실내에서 화재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행안부는 당부했다.
건물에서 연기나 불이 난 것을 발견하면 "불이야!"라고 큰소리를 외치거나 비상벨을 눌러 주변에 알리고, 안전한 곳에서 119에 신고한다.
산불 현장에서는 불이 바람을 타고 번지게 되므로, 바람의 진행 방향과 반대 쪽으로 대피하도록 한다.
가능하면 물에 적신 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고, 불이 난 반대 방향의 통로와 비상구를 이용해야 한다. 정전에 대비해 반드시 계단을 이용한다.
문을 열기 전에 문손잡이가 뜨거운지 확인하고, 탈출하면 열었던 문은 꼭 닫아둬야 한다.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관으로 탈출이 어려우면 발코니 쪽에 옆집과 연결된 피난용 경계벽이나 완강기로 탈출하거나 비상대피 공간으로 피한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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