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의 벽 참배 이어 정상회담·의회연설… ‘동맹강화 5박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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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 70주년에 맞춰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5박 7일간 일정 포인트는 7가지다.
블레어하우스에 머물며 12년 만에 받는 의장대 사열, 6·25전쟁 참전기념비 참배 및 미군에 대한 태극무공훈장 수여, 한·미 첨단산업 포럼 참석, 정상회담,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미군 수뇌부 안보 브리핑,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연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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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대 사열 받으며 미국 입국
170개 기업 첨단산업포럼 참여
한·미 동맹 70주년에 맞춰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5박 7일간 일정 포인트는 7가지다.
블레어하우스에 머물며 12년 만에 받는 의장대 사열, 6·25전쟁 참전기념비 참배 및 미군에 대한 태극무공훈장 수여, 한·미 첨단산업 포럼 참석, 정상회담,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미군 수뇌부 안보 브리핑,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연설 등이다.
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오후 미 워싱턴DC에 도착한 후 미국의 영빈관에 해당하는 블레어하우스를 숙소로 사용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이 외국 귀빈을 맞는 형태는 국빈 방문(State Visit), 공식 방문(Official Visit), 실무 방문(Working Visit), 사적 방문(Private Visit) 등으로 분류되는데 이번 윤 대통령 방문은 최고 예우인 국빈 방문이다. 블레어하우스 숙박비용도 미국 측이 부담한다. 윤 대통령은 블레어하우스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의장대 사열을 포함한 공식 환영식 등 국빈 예우를 받는다.
방미 이튿날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부 동반으로 6·25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참배한다. 3만6000여 명의 미군, 카투사 7000여 명의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도 둘러본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한 한·미 인사 300여 명과 감사 오찬을 하고 6·25전쟁 참전 미군 3명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한다. 외국 현지에서 한국 대통령의 무공훈장 직접 수여는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미 상공회의소·한국 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열리는 한·미 첨단산업포럼에서 약 170개 기업과 함께 양국 경제협력 강화도 논의한다.
26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의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확장억제(핵우산) 강화다. 이를 별도 문서로 명문화뿐 아니라 한국에 대한 북한의 핵 공격에는 미국이 핵으로 즉시 보복한다는 내용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27일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로 자유민주주의·법치주의 등 양국 공동의 가치를 확인하고 한·미 동맹의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한국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은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같은 날 윤 대통령이 미군 수뇌부로부터 한반도 안보와 관련한 정세 브리핑을 받는 것은 안보 공조의 상징적 장면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보스턴으로 이동해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정책연설을 한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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