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적 정치개혁 모임 "전원위 소위 구성 요청…尹도 힘실어야"

한주홍 2023. 4. 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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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의원이 모인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의원모임)은 24일 선거제도 개편 논의를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의 소위원회 구성을 양당에 요청하기로 했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의원모임 운영위원회 비공개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모임은 28일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전원위 소위 구성, 전원위에서 표결할 선거제 개혁안 마련 등을 양당 원내지도부에 촉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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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원내지도부에 선거제 결의안 마련 촉구 예정"
회의하는 초당적정치개혁모임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24일 국회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2023.4.24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여야 국회의원이 모인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의원모임)은 24일 선거제도 개편 논의를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의 소위원회 구성을 양당에 요청하기로 했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백가쟁명식으로 이뤄진 전원위 논의를 수렴해 선거제 개편 결의안을 만들 소위를 구성하자는 취지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의원모임 운영위원회 비공개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모임은 28일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전원위 소위 구성, 전원위에서 표결할 선거제 개혁안 마련 등을 양당 원내지도부에 촉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또 "선거제 개혁에는 당연히 윤석열 대통령도 힘을 실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의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선 공개발언에서는 20년 만에 열린 전원위에 대한 긍정 평가가 이어졌다. 동시에 전원위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결의안 마련에 착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은 "획기적인 국회 변화의 시작"이라며 "의원들이 어떤 주제에 대해 자신의 이야기를 했고, 각 당내에서도 서로 다양한 견해가 펼쳐졌다"고 호평했다.

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지금까지 토론의 시기였다면 이제 협상의 시기"라며 "각 당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협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ju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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