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줄삭감 충북지사 "일하는 스타일 원래 즉흥적"

이병찬 기자 2023. 4. 24. 11: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점 사업 예산안을 줄줄이 삭감당한 김영환 충북지사가 "충북은 빠른 속도가 필요하다"면서 충북도의회에 전향적 재검토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4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늘정원이나 복지시설은 사실 지금 안 해도 되지만 빨리하면 (도민에게)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충북은 빠른 속도 필요…정무라인 조만간 교체"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역점 사업 예산안을 줄줄이 삭감당한 김영환 충북지사가 "충북은 빠른 속도가 필요하다"면서 충북도의회에 전향적 재검토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4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늘정원이나 복지시설은 사실 지금 안 해도 되지만 빨리하면 (도민에게)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시급하지 않은 사업비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편성했다는 충북도의회의 지적에 관해서는 "(자신이) 일하는 스타일이 원래 즉흥적이어서 (도의회가) 그럴 수 있다"고 해명한 뒤 "그러나 우리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다"며 이해를 구했다.

그는 이날 확대간부회에서도 도의회 4개 상임위원회가 삭감한 추경 67억5000만원에 대한 철저 대응을 지시했다. 오는 26일 진행할 예산결산위원회 심사에서 부활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라는 주문이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식물' 논란을 빚는 정무라인 물갈이를 공식화했다.

김 지사는 "원래는 취임 1년이 됐을 때 (교체)하려 했는데 조기에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문성을 포함해 객관적으로 (정무라인이) 변화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거캠프에서 일했거나 정치적으로 배려한 분들(정무라인)도 이제 과도기를 겪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파격적이고 좋은 분들을 아직 다 찾지는 못했지만, 가능하면 많이 바꾸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도의회는 하늘공원과 충무시설 이전, 청남대 본관과 대통령기념과 리모델링 등 김 지사의 역점 사업 예산 총 67억5000여만원을 삭감해 예결위로 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