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대패 토트넘 스텔리니 대행 "인생 최악의 21분…모든 분들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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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대패 후 고개 숙여 사과했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EPL 32라운드에서 1-6으로 완패했다.
이날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기존 스리백을 포백으로 바꾸고, 2002년생 파페 사르를 깜짝 출전시키는 등 변화를 줬지만 결과적으로 대패를 부르는 악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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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대패 후 고개 숙여 사과했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EPL 32라운드에서 1-6으로 완패했다.
2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16승5무11패(승점 53)로 5위에 머물렀고 3위 뉴캐슬,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59)와의 격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다음 시즌 최대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이날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기존 스리백을 포백으로 바꾸고, 2002년생 파페 사르를 깜짝 출전시키는 등 변화를 줬지만 결과적으로 대패를 부르는 악수가 됐다.
스텔리니 감독은 경기 후 "부상 선수들이 있어 이전과 다르게 변화를 주려했지만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 잘못된 결정이었음을 인정한다. 패배는 내 잘못"이라며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어 전반 21분 만에 5골을 내주는 등 초반 와르르 무너진 점에 대해선 "인생 최악의 21분이었다. 이런 경기를 한 점에 대해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사과하겠다"고 했다.
그럼에도 현지 매체와 팬들의 비난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부 팬들은 전반 21분 만에 0-5로 벌어지자 경기장을 나가기도 했다. 무엇보다 UCL 출전권을 향한 중요한 경기에서 대패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포백을 훈련한 적이 있기는 하느냐"는 굴욕적인 질문까지 받았다.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바꾼) 전술이 문제였다면 차라리 나을 수도 있다. 전술을 되돌려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그 이유를 더욱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면서 "다가올 경기에서는 무언가 다른 것을 보여줘야 한다. 잘 회복하고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8일 UCL 출전권을 놓고 다투는 또다른 경쟁자 맨유와 맞대결을 펼친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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