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호 항모 푸젠, 계류상태 테스트 순조…연내 항해 테스트"

조준형 2023. 4. 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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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제3호 항공모함인 푸젠함의 계류 상태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관영 중앙TV(CCTV)가 최근 보도했다.

CCTV는 푸젠함이 지난해 6월17일 진수 이후 동력 테스트를 포함한 계류 상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고 지난 22일 소개했다.

중국은 해군의 작전 반경을 의미하는 제1~3 도련선(島鏈線) 가운데 최근 제1 도련선(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 해협)을 넘어서는 해역에까지 항모를 기동하며 작전 반경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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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진수식 당시의 중국 제3호 항모 푸젠함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의 제3호 항공모함인 푸젠함의 계류 상태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관영 중앙TV(CCTV)가 최근 보도했다.

CCTV는 푸젠함이 지난해 6월17일 진수 이후 동력 테스트를 포함한 계류 상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고 지난 22일 소개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은 24일자 환구시보 인터뷰에서 "이는 계류 테스트에서 전기회로, 에너지 전달, 주유 등을 포함한 부분적 동력 테스트를 마치고 해상 테스트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충분한 준비를 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푸젠함은 추가적으로 완전한 형태의 동력 테스트를 거쳐 출항을 하게 되며, 하반기에는 항해 테스트를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CCTV 화면상에는 푸젠함의 함재기 가운데 차세대 중국 스텔스 전투기인 J-35의 모습도 확인됐다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디젤 추진 방식인 푸젠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해 건조한 최초의 사출형 항공모함으로 배수량은 8만여t이다.

푸젠함은 기존 중국 항모 2척(랴오닝함·산둥함)이 채택한 스키점프대식 함재기 이륙 방식이 아닌, 전자기 캐터펄트(항공모함 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사출기)를 채택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중국은 해군의 작전 반경을 의미하는 제1~3 도련선(島鏈線) 가운데 최근 제1 도련선(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 해협)을 넘어서는 해역에까지 항모를 기동하며 작전 반경을 넓히고 있다.

앞서 지난 8∼10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에 반발하며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진행한 훈련에는 제2호 항모인 산둥함이 참가했다. 그 훈련에 이어 산둥함은 13∼16일 미국 앤더슨 공군 기지가 있는 괌 서쪽 약 700km 해역까지 진출했다.

또 중국의 제1호 항공모함인 랴오닝함도 최근 서태평양에서 원양 작전 수행 능력 제고를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고 CCTV가 21일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은 2035년까지 총 6척의 항공모함을 확보해 미군의 항모 전단이 대만 해협에서 1천㎞ 이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해군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최소 4개의 항모전단을 꾸려 미국에 이은 세계 두 번째 대양 해군을 육성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미국은 현재 10만t급 핵추진 항모 11척을 보유하고 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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