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수단서 자국민 철수…육로로 대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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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으로 정세가 악화된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일본 정부의 현지 체류 일본인 철수가 시작됐다.
24일 일본 공영 NHK,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수단 주변국 지부티로 자국민 대피를 위해 파견한 자위대의 C130 수송기, C2수송기, KC767 공중급유·수송기 등 총 3대가 전날 도착했다.
포트수단으로 이동한 일본인들은 지부티로 파견된 자위대기 등을 활용해 수단에서의 국외 탈출을 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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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日기시다 총리 "각국과 협력하며 전력 대응"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내전으로 정세가 악화된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일본 정부의 현지 체류 일본인 철수가 시작됐다.
24일 일본 공영 NHK,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수단 주변국 지부티로 자국민 대피를 위해 파견한 자위대의 C130 수송기, C2수송기, KC767 공중급유·수송기 등 총 3대가 전날 도착했다.
수단에 체류 중인 일본인은 약 60명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육로를 통해 북동부 도시 포트수단으로 이동하고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유엔 직원이 육로를 통한 일본인들의 대피에 동행하고 있다.
포트수단으로 이동한 일본인들은 지부티로 파견된 자위대기 등을 활용해 수단에서의 국외 탈출을 꾀할 전망이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24일 오전 총리 관저로 들어가며 기자들에게 "수단 자국민 대치에 관해서는 현재 현지 상황을 감안해 예의주시, 대응하고 있다. 수시로 보고받고 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자국민 안전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자세한 것은 (언급을) 삼가겠다"며 "계속 자국민 안전보호, 대피에 관계 각국과 협력하며 전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발표할 수 있는 것은 수시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인 대피는 항공자위대, 육상자위대 등 총 370명의 통합임무부대가 담당하고 있다. 방위성은 각국의 군과 협력하며 대피 계획 검토에 필요한 정보수집 등을 위해 연락조정요원도 지부티에 파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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