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커피 아시아’, 부산서 내년 5월에 개최

세계최고 바리스타 선발도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글로벌 커피 전시회 ‘2024 월드 오브 커피 아시아(WOC Asia)’와 세계 최고 커피 바리스타 대회인 ‘월드바리스타 챔피언십(WBC)’이 내년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스페셜티 커피협회(SCA)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SCA 파트너사인 엑스포럼과 협의를 거쳐 2024년 5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WOC와 WBC를 개최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행사에는 120여 개국에서 1만1000여 명의 커피 산업 관계자가 참석한다.

WOC는 그동안 매년 유럽에서만 개최됐지만 이번에 아시아 순회 버전이 신설돼 처음 개최된다. 커피산업 트렌드를 가장 먼저 소개하는 특화 전시회로 세계 유명 로스터리 카페, 머신업체, 원두 업체들의 신제품 및 기술 소개와 교육, 세미나, 커피시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함께 열리는 WBC는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를 선발하는 국제 커피 경연대회로 지난 2019년 부산 출신 전주연 바리스타가 한국 최초로 우승해 많이 알려졌다. 경연은 60여 개국의 챔피언들이 참가해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총 12잔의 음료(에스프레소, 우유음료, 창작메뉴) 제조를 15분 동안 시연해 우승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