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윌리엄 英 왕세자 조상, 미 독립전쟁 당시 영국에 맞서 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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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윌리엄 왕세자가 미국 독립 전쟁 당시 영국에 맞서 싸운 미국인 혈통을 물려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자가 1775년 미 독립 전쟁 초기 영국군에 맞서 싸운 베나자 스트롱의 후손이라는 기록이 나왔다.
미 독립전쟁을 기념하는 신시내티 협회 도서관 책임자 조셉 스톨츠는 "윌리엄 왕세자의 조상이 영국군에 맞서 싸웠다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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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윌리엄 왕세자가 미국 독립 전쟁 당시 영국에 맞서 싸운 미국인 혈통을 물려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자가 1775년 미 독립 전쟁 초기 영국군에 맞서 싸운 베나자 스트롱의 후손이라는 기록이 나왔다. 윌리엄 왕세자가 그의 어머니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통해 스트롱의 혈통 16분의 1을 물려받은 것이다. 스트롱 가문은 1635년 영국에서 미 북동부 지역인 뉴잉글랜드로 이주했고, 스트롱은 1740년 코네티컷주 코벤트리에서 태어난 이후 해당 지역 민병대에서 복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독립전쟁을 기념하는 신시내티 협회 도서관 책임자 조셉 스톨츠는 “윌리엄 왕세자의 조상이 영국군에 맞서 싸웠다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말했다. 그는 “독립 전쟁 당시 영국과 미국의 관계가 1860년 남북전쟁 때와 마찬가지로 밀접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한편 윌리엄 왕세자의 또 다른 조상이자 스트롱의 조카인 네이선 헤일도 미국 역사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예일대 졸업 후 코네티컷주 뉴 런던에서 교사로 재직하다가 전쟁 발발 후 민병대를 거쳐 놀턴 기습부대의 일원이 됐다. 놀턴 부대는 미 육군 최초의 정보부대로 알려져 있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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