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윌리엄 英 왕세자 조상, 미 독립전쟁 당시 영국에 맞서 싸워”

김현아 기자 2023. 4. 24. 1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윌리엄 왕세자가 미국 독립 전쟁 당시 영국에 맞서 싸운 미국인 혈통을 물려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자가 1775년 미 독립 전쟁 초기 영국군에 맞서 싸운 베나자 스트롱의 후손이라는 기록이 나왔다.

미 독립전쟁을 기념하는 신시내티 협회 도서관 책임자 조셉 스톨츠는 "윌리엄 왕세자의 조상이 영국군에 맞서 싸웠다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윌리엄 왕세자가 한 시민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영국 윌리엄 왕세자가 미국 독립 전쟁 당시 영국에 맞서 싸운 미국인 혈통을 물려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자가 1775년 미 독립 전쟁 초기 영국군에 맞서 싸운 베나자 스트롱의 후손이라는 기록이 나왔다. 윌리엄 왕세자가 그의 어머니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통해 스트롱의 혈통 16분의 1을 물려받은 것이다. 스트롱 가문은 1635년 영국에서 미 북동부 지역인 뉴잉글랜드로 이주했고, 스트롱은 1740년 코네티컷주 코벤트리에서 태어난 이후 해당 지역 민병대에서 복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독립전쟁을 기념하는 신시내티 협회 도서관 책임자 조셉 스톨츠는 “윌리엄 왕세자의 조상이 영국군에 맞서 싸웠다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말했다. 그는 “독립 전쟁 당시 영국과 미국의 관계가 1860년 남북전쟁 때와 마찬가지로 밀접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한편 윌리엄 왕세자의 또 다른 조상이자 스트롱의 조카인 네이선 헤일도 미국 역사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예일대 졸업 후 코네티컷주 뉴 런던에서 교사로 재직하다가 전쟁 발발 후 민병대를 거쳐 놀턴 기습부대의 일원이 됐다. 놀턴 부대는 미 육군 최초의 정보부대로 알려져 있다.

김현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