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선주문 464만장' 세븐틴 "전 세계 흔들고 싶습니다"

핵심요약

열 번째 미니앨범 'FML' 오늘 저녁 6시 발매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FML'과 '손오공'

오늘(24일) 저녁 6시 미니 10집 'FML'로 컴백하는 세븐틴.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세븐틴(SEVENTEEN)이 데뷔 후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을 들고나온 소감을 전했다.

세븐틴은 오늘(24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열 번째 미니앨범 'FML'을 발매한다. 지난해 7월 발매한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 '섹터 17'(SECTOR 17) 이후 9개월 만의 컴백이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퍽 마이 라이프'(F*uck My Life)와 '손오공'(Super)까지 총 2곡이다. 올드스쿨 힙합 기반 리듬의 곡인 '퍽 마이 라이프'는 직설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며, 애매한 위로보다 현 상태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오히려 희망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두 번째 타이틀곡 '손오공'은 강렬한 느낌의 얼터너티브 저지 클럽 풍의 반복되는 다양한 킥 리듬이 특징이다. 시련과 좌절을 겪으며 본인을 업그레이드하는 손오공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수록곡 '에이프릴 샤워'(April shower)는 '4월의 비가 5월의 꽃을 피운다'는 표현에서 출발한 미디엄 템포의 팝이다.

유닛 곡도 실렸다. 보컬팀은 아날로그 신스와 드럼 사운드가 향수를 일으키는 '먼지'를, 힙합팀은 아프로비트 기반의 리듬과 '파이어'라는 주제를 각인하는 보컬 찹 트랙이 인상적인 '파이어'(Fire), 퍼포먼스팀은 알앤비와 슬로 잼 특유의 리듬과 사운드를 더한 '아이 돈트 언더스탠드 벗 아이 러브 유'(I Don't Understand But I Luv U)를 각각 준비했다.

멤버 우지가 이번 앨범의 전체적인 프로듀싱을 맡았다. '퍽 마이 라이프'와 '먼지' '에이프릴 샤워'는 우지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손오공'은 우지, 에스쿱스, 버논이 작사에 참여했고 우지가 작곡에 참여했다.

'파이어'는 우지, 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이 작사에 참여했고 원우와 버논이 작곡에 참여했다. '아이 돈트 언더스탠드 벗 아이 러브 유'는 우지, 호시, 디노가 작사에 참여했고 우지가 작곡에 참여했다. '먼지'와 '에이프릴 샤워' 역시 우지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9개월 만의 새 앨범 발매를 앞둔 세븐틴은 'FML'로 국내외 선주문량 464만 장(23일 기준)을 넘기는 대기록을 썼다. 이는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의 발매 첫 주 판매량(초동)인 206만 7769장을 뛰어넘는 수치이며, 역대 K팝 앨범 선주문량으로는 최고치다.

데뷔 후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으로 돌아온 세븐틴은 24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1. 미니 10집 'FML'로 약 9개월 만에 컴백합니다. 컴백을 앞둔 소감은요?

에스쿱스 : 이번 앨범에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과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모두 담았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그리고 자신 있게 준비해 더블 타이틀로 나온 앨범인 만큼, 캐럿(공식 팬덤명) 여러분이 좋아해 주시고 이 앨범을 통해 많은 힘을 얻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민규 : 세븐틴으로서 선보이는 첫 더블 타이틀이라는 점에 많이 설렙니다. 두 곡이 다른 매력을 갖고 있지만, 두 곡 모두 완벽한 '세븐틴'입니다. 많이 즐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니 10집 'FML' 트랙 리스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2. 미니 10집 'FML' 감상 포인트는 뭘까요?

우지 : 편하게 듣기 좋은 음악입니다. 아주 가끔이라도, 평상시에 허둥대느라 잊고 살았던 하늘을 바라보며 멍하니 음악을 들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디에잇 : 좋은 노래 들으면서 힘든 세상, 같이 이겨내 봅시다!

도겸 : 세븐틴의 진정성 있는 벅찬 무대와 음악이 주는 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3. 'FML'에는 세븐틴의 첫 더블 타이틀곡이 담겼는데요. 더블 타이틀곡을 선보이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우지 : 세븐틴의 다양한 강점을 모두 보여 드리고 싶었고, 앨범의 완성도도 많이 고려했습니다. 무엇보다 그만큼 두 곡 모두 자신 있었어요.

원우 : 두 곡 모두 타이틀로서 포기할 수 없을 정도로 퀄리티 있는 음악이어서 둘 다 선보이게 됐습니다.

버논 : 더블 타이틀로 밀고 싶을 만큼 멤버들 모두 두 곡 다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4.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호시 : 한없이 사랑을 주시는 캐럿 분들께 어떤 새로운 무대를 보여 드릴까 고민하다 '메가 크루 퍼포먼스'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준 : 이번 '손오공'에서는 제 파트가 다른 부분에 비해 정적인 편이어서 일부러 앞에 나오는 강한 안무들과 상반되게 보일 수 있도록 고민하며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승관 : 퍼포먼스와 더불어 앨범 전체적으로 전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습니다.

세븐틴의 미니 10집 'FML'의 타이틀곡은 '퍽 마이 라이프'와 '손오공' 두 곡이다.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으로 활동한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5. 더블 타이틀곡 '퍽 마이 라이프'와 '손오공'을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은요?

에스쿱스 : '대박 날 것 같다.' 딱 이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두 곡 모두 저희가 추구하는 음악이자,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담긴 곡들이어서 듣자마자 '어떻게 보여 드리고 들려 드릴지' 고민하며 설렜던 기억이 납니다.

조슈아 : '퍽 마이 라이프'는 이번 앨범의 스토리나 흐름을 확실히 보여 줄 수 있는 곡이고, 곡의 긍정적인 메시지가 캐럿 분들에게 와닿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손오공'은 웅장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에너지를 끌어올려 줄 수 있을 것 같았고, 퍼포먼스가 기가 막히게 나올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디노 : '퍽 마이 라이프'를 듣자마자 저도 모르게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면서 슬픈, 오묘한 감정을 느꼈는데, 캐럿 여러분도 이에 공감하며 위로를 얻으시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손오공'을 처음 들었을 때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정말 어느 때보다 자신이 있었고,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세븐틴의 건재함을요.

6. '퍽 마이 라이프'와 '손오공'으로 세븐틴의 어떤 매력을 보여 줄 예정인가요?

호시 : '듣고 보는 재미'와 '보고 듣는 재미'를 보여 드릴 예정입니다.

정한 : 무대에 최선을 다하면 매력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7. 마지막으로 캐럿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에스쿱스 : 이 앨범에 담긴 메시지가 캐럿들, 그리고 우리 세븐틴의 삶을 조금 더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정한 : 항상 옆에서 응원해 주고 아낌없이 좋아해 주어서 정말정말 하니해!

조슈아 : 캐럿들! 이번 앨범 많이 기대하셔도 좋아요. 우리 스스로도 너무 만족스러워요. 캐럿들은 듣고 어떤 느낌을 받을지 많이 궁금해요. 항상 응원해 주어서 고마워요. 우리 빨리 만나요!

준 : 서프라이즈한 것들 많이 준비했으니까, 앞으로 많이 기대해 주세요!

호시 : 늘 그렇듯 진심을 담아 준비했습니다. 캐럿들! 즐겨 주세요. 사랑합니다.

원우 : 음악으로 공감을 주는 세븐틴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들어 주세요!

우지 : 최대한 많은 것을 캐럿들에게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부디 마음에 들기를 간절히 바라며. 우아해!

디에잇 : 여러분 모두가 지금 힘들고 지칠 수 있겠지만, '더 강한 나'를 그리며 앞으로 뛰어나가면 좋겠어요.

민규 : 전 세계를 흔들고 싶습니다!

도겸 : 이번 앨범을 통해 여러분께 좋은 기운 많이 나눠 드리는 세븐틴이 될 수 있도록 즐겁고 행복하게 활동하겠습니다! 많이 사랑합니다.

승관 : 거의 9개월 만의 컴백입니다. 기다려 주셔서 고맙고, 저희 앨범으로 더 행복해지시면 좋겠어요!

버논 : 이번 앨범도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좋아하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디노 : 캐럿들! 매번 그랬듯 이번 앨범도 사활을 걸고 만들었으니 많이 즐겨 주세요! 세븐틴 노래의 주인공은 언제나 여러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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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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