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황정근 윤리위' 구성 완료…부위원장에 전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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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4일 당 윤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전주혜 의원을 선임하는 등 '황정근 윤리위' 인선 절차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기 때문에 당 대표의 발언, 기타 의원들의 발언은 윤리위 활동에 부적절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철저히 윤리위원장 및 위원들의 자체 판단에 의해 징계 여부가 결정될 것이고 당헌·당규에 따른 절차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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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사퇴한 전북도당, 사고도당으로 지정
(서울=뉴스1) 조소영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은 24일 당 윤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전주혜 의원을 선임하는 등 '황정근 윤리위' 인선 절차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늦어도 내주 초 본격 가동돼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발언 논란에 대한 징계 개시 여부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부위원장으로 전 의원이 선임됐고 7분의 위원도 선임(의결)됐다"며 "다만 윤리위원은 의결 과정의 객관성, 중립성 등의 이유로 과거에도 명단 공개를 안 했다"면서 위원들이 누군지 밝히지 않았다.
윤리위는 9명 이내로 구성되며, 위원장을 포함해 위원의 3분의 2 이상은 외부 인사로 채워야만 한다.
유 수석대변인은 "황정근 위원장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일주일 정도 활동할 수 없는 만큼 본격적인 윤리위 개최는 이번 주 말이나 다음 주 초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그는 김기현 대표가 지난 6일 "'이 시각 이후' 당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언행에 대해 당 대표 권한을 엄격히 행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김 최고위원의 발언 논란이 이 시점 이전에 벌어져 소급 적용에 대한 말이 나올 수 있지 않겠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당은 윤리위 활동과 의결에 대해 관여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기 때문에 당 대표의 발언, 기타 의원들의 발언은 윤리위 활동에 부적절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철저히 윤리위원장 및 위원들의 자체 판단에 의해 징계 여부가 결정될 것이고 당헌·당규에 따른 절차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와 함께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정운천 의원이 도당위원장직을 사퇴한 전북도당을 사고도당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후임 도당위원장을 임명하기 위해서는 사고도당 지정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지난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직후인 7일 도당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전주을은 전통적 민주당 강세 지역이지만 이상직 전 의원의 당선 무효형으로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아 당 안팎에선 기대감이 있었던 터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김경민 국민의힘 후보는 무소속 후보보다 못한 8%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쳤고 이에 당 내외에선 '정운천 책임론'이 제기됐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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