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총장, 미얀마 방문…아웅산 수치 석방 협상 벌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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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미얀마 군부 측의 초청으로 23일 미얀마에 도착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반 전 총장의 방문 목적이나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민주화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 등의 석방을 놓고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 등 미얀마 군부 측 인사들과 회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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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미얀마 군부 측의 초청으로 23일 미얀마에 도착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이날 미얀마 군사정부 관영 TV도 국제 원로그룹 '디 엘더스' 부의장을 맡고 있는 반 전 총장이 미얀마 수도 네피도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반 전 총장의 방문 목적이나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민주화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 등의 석방을 놓고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 등 미얀마 군부 측 인사들과 회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수치 고문이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압승으로 끝난 2020년 11월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이듬해 2월 쿠데타를 일으키고 반대 세력을 유혈 진압해왔다.
2021년 2월1일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장악하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수치 고문을 구금했다.
올해 77세인 수치 고문은 쿠데타 직후 부패와 국가 기밀법 위반, 선동 등 여러 혐의로 군부에 의해 기소됐고 지난해 12월 징역 33년 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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