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남 42% “싼 집으로 이사할 때 이혼 실감”…이부망천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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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와 법적으로 이혼절차가 끝나면 남성과 여성 모두 신상에 많은 변화가 생긴다.
24일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함께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이혼 후 삶의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 배우자와 법적 관계를 정리하고 이혼한 사실이 실감날 때가 언제입니까?'라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2.3%가 '근교 등 싼 집으로 이사할 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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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와 법적으로 이혼절차가 끝나면 남성과 여성 모두 신상에 많은 변화가 생긴다. 불편·부당한 부분이 정확하게 정리돼 홀가분함을 느끼겠지만, 자신의 이혼 사실을 절감하며 씁쓸한 감정이 들 때도 있을 것이다. 그때가 언제일까?
24일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함께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이혼 후 삶의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 배우자와 법적 관계를 정리하고 이혼한 사실이 실감날 때가 언제입니까?’라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2.3%가 ‘근교 등 싼 집으로 이사할 때’라고 답했다. 여성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4.2%는 ‘가정의 주 경제권자가 됐을 때’라고 답했다.
이어 남성들은 ‘자녀와 별거’(21.3%)·‘독박 살림’(18.2%)’·‘집안 행사 때 혼자 가기’(13.2%)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근교 등 싼 집으로 이사할 때’(24.0%)’·‘집안 행사 때 혼자 가기’(17.1%)·‘자녀와 별거’(12.4%) 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혼 후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에서 불편함을 느낍니까?’라는 질문에서는 남녀 간 전통적 성 역할에 대한 시각차가 드러났다. 남성 응답자는 ‘아침 식사 해결’(38.0%)과 ‘옷 다림질’(29.8%)을 많이 꼽은 반면, 여성은 ‘외부인의 집 방문’(37.6%)과 ‘장거리 운전’(30.6%)을 1위와 2위로 꼽았다. 남성의 경우 ‘외부인의 집 방문’(17.1%)을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이혼하면 (서울에서) 부천으로 이사하고, 사업하다 망하면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사를 간다(이부망천)’는 속설이 있듯이 이혼을 하면 부부의 재산을 나눠야 하기 때문에 돌싱남녀 모두 기존 집 규모를 줄이거나 근교 등의 싼 곳으로 이사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여성의 경우 이혼 후 홀로 사는 집에 외부인이 찾아오거나 직접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할때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부담을 많이 느끼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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