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가는 하늘길 뚫리자…티웨이항공 날았다
매출 3588억으로 5배 늘어
티웨이항공은 24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8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388억원, 3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은 3588억원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로 해외여행이 제한됐던 지난해 1분기 대비 5배 급증했다. 일본 여행 수요가 회복하기 시작한 지난해 4분기보다는 67.6% 늘어났다.
티웨이항공은 “겨울 성수기 기간이 포함된 1분기에 국제선 여객 수요가 증가했고, 이를 대비해 발빠르게 준비했기 때문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국제선 리오프닝(재개)에 대비해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도입하며 매출을 높였다. 지난해 347석의 A330-300 대형기를 3대 도입하며 2022년말부터 인천~시드니 정기노선 취항 후 평균 85% 이상의 탑승률을 이어갔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재개된 일본 입국 자유화에 맞춰 일본과 방콕,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노선에도 대형기를 투입해 좌석 공급을 늘렸다.
지난해 말 기준 29대의 항공기를 운영중인 티웨이항공은 올해 B737-800NG 항공기 2대를 추가로 도입하고 내년에는 대형기를 포한해 총 6대 이상의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조종사, 객실승무원, 정비사도 지속적으로 채용해 왔기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부터확대된 국제선 재운항 노선에 인력을 바로 투입해 효율적인 스케줄 운영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티웽항공은 연말까지 국제선을 확장하면서 인력도 추가 채용하고, 추후 항공기 도입에 맞춰 승무원 채용도 확대할 예정이다.
지방공항을 통한 노선 확장도 진행 중이다. 지난 1월에는 청주-다낭 정기노선을 새로 취항했고 상반기 중에는 청주-방콕(돈므앙)과 청주-오사카 노선의 신규 취항도 앞두고 있다.
올해 1분기 화물 운송 물량이 일본, 동남아, 호주 노선에서 증가한 것도 1분기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고 티웨이항공은 밝혔다. 1분기 화물 운송량은 지난해 4분기 대비 16% 증가한 4300t이었다. 지난달에는 월간 최대 운송량인 약 1700t을 기록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항공산업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약진을 이어갈 것”이라며 “멤버십 서비스 등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와 발 빠른 영업 전략을 토대로 실적 견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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