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 매도 폭탄?...대성홀딩스·새방·삼천리·하림지주 하한가 속출

연합뉴스

24일 오전 주식시장에서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세에 줄줄이 하한가 종목이 나왔다.

이날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다올투자증권,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세방의 주가는 모두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 폭(±30%)까지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신광, 하림지주, 다우데이터 등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CJ의 주가도 장중 28.15%까지 내리며 하한가 가까이 추락하기도 했다.

이들 종목은 업종·테마상 공통점이 없으나 모두 이날 외국계 증권사인 SG증권 창구를 통해 대량 매도 물량이 나오며 주가가 급격히 내렸다.

일각에서는 SG증권이 향후 이들 종목의 주가 하락을 예상해 공매도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도 내놨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이들 종목에 대한 SG증권의 매도가 공매도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며 "한국 주식들에 대한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김화균기자 hwakyu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