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박진형, 프레미오 하엔 콩쿠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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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박진형(27·사진)이 22일(현지시간) 스페인 하엔에서 폐막한 제64회 프레미오 하엔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박진형은 "오랜 유학 생활로 여러 성패의 순간을 겪었기에 무대에서 연주하는 순간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1위 수상 특전으로 스페인의 하엔, 우베다, 말라가와 독일의 보훔에서 연주 투어 기회도 생겼다.
박진형은 이번 콩쿠르에서 인상 깊은 순간으로 1차 경연에서 드뷔시의 '영상' 1권의 제1번을 연주할 때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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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박진형(27·사진)이 22일(현지시간) 스페인 하엔에서 폐막한 제64회 프레미오 하엔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박진형은 “오랜 유학 생활로 여러 성패의 순간을 겪었기에 무대에서 연주하는 순간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24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박진형은 실내악 특별상을 함께 받아 1위 상금 2만 유로(약 2900만 원)와 특별상 상금 8000유로(1100만 원)를 받는다. 1위 수상 특전으로 스페인의 하엔, 우베다, 말라가와 독일의 보훔에서 연주 투어 기회도 생겼다.
프레미오 하엔 콩쿠르는 스페인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콩쿠르이다. 32세 이하 젊은 피아니스트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된다. 박진형은 이번 콩쿠르에서 인상 깊은 순간으로 1차 경연에서 드뷔시의 ‘영상’ 1권의 제1번을 연주할 때를 꼽았다. 그는 “어떠한 떨림이나 잔상 없이 오로지 음악과 나만이 무대 위에 남았던 순간”이라고 회상했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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