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BTS 뛰어넘었다… 새앨범 선주문 464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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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사진)이 한솥밥을 먹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넘어 K-팝 음반 선주문량 신기록을 세웠다.
24일 세븐틴의 소속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미니 10집 앨범 'FML'은 국내외 선주문량 464만 장을 기록했다.
또한 그들이 지난해 발매한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206만 장)의 기록을 두 배 이상 뛰어넘어, BTS의 부재에 허기를 느끼는 글로벌 K-팝 팬들이 대거 세븐틴으로 유입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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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현실에 위로· 희망 담아
멤버 13명이 부른 총 6곡 수록
방탄소년단의 공백 맞은 K-팝
글로벌 시장 활로 개척 의미 커
그룹 세븐틴(사진)이 한솥밥을 먹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넘어 K-팝 음반 선주문량 신기록을 세웠다. 군 복무로 인한 BTS의 공백을 맞은 K-팝 시장의 새로운 대안과 활로를 개척해가고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24일 세븐틴의 소속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미니 10집 앨범 ‘FML’은 국내외 선주문량 464만 장을 기록했다. 이는 BTS가 지난 2020년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이 기록한 402만 장을 웃도는 성적이다. 또한 그들이 지난해 발매한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206만 장)의 기록을 두 배 이상 뛰어넘어, BTS의 부재에 허기를 느끼는 글로벌 K-팝 팬들이 대거 세븐틴으로 유입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세븐틴 새 앨범의 주요 콘셉트는 위로와 희망이다. 타이틀 곡 ‘F*ck My Life’는 치열한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현재 상태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그 어떤 애매한 위로보다 오히려 더 힘이 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더블 타이틀 곡인 ‘손오공’은 시련과 좌절을 겪으면서 자신을 성장시키는 손오공이라는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은 곡이다. 이외에도 13명의 멤버가 유닛으로 나눠서 부른 ‘Fire’(힙합팀), ‘I Don’t Understand But I Luv U’(퍼포먼스팀), ‘먼지’(보컬팀) 및 단체곡 ‘April shower’ 등 총 6곡이 수록된다.
또한 세븐틴은 이 앨범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팬사인회 응모가 가능한 앨범(장당 2만3200원) 기준, 앨범 판매만으로 약 1076억 원의 매출이 발생한다. 지난해 이들이 속한 하이브의 음반 총매출액이 5519억 원임을 고려할 때, 세븐틴은 ‘FML’ 한 장으로 20% 정도를 충족하게 된다. BTS와 같은 슈퍼 지식재산권(IP)의 부재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속한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으로 메우겠다는 계산이 들어맞은 셈이다.
한편 세븐틴은 ‘FML’로 K-팝 그룹 역대 6번째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을 노린다. 2018년 BTS가 출발선을 끊은 이후 슈퍼엠(2019년), 스트레이 키즈(2022년), 블랙핑크(2022년)가 배턴을 이어받았고 지난 2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그 명맥을 유지했다. 지난해 7월 발매된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 ‘섹터 17’(SECTOR 17)로 이 차트 4위까지 올랐던 세븐틴은 부쩍 늘어난 앨범 판매량을 기반으로 첫 1위 등극을 기대하고 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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