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이어 딸도 진안사랑"…전은혜씨 부부 1천만원 기탁

김동규 기자 2023. 4. 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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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군에 대를 이은 고향사랑기부금이 기탁돼 귀감이 되고 있다.

진안군은 24일 전승현 ㈜델몬트음료 대표의 딸 전은혜씨와 사위 임정동씨가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앞서 새해를 맞아 전승현 대표는 진안군에 장학금 1000만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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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전승현 대표, 매년 진안군에 장학금 등 후원
24일 전승현 ㈜델몬트음료 대표(왼쪽 첫번째)의 딸 전은혜씨(오른쪽 두번째)와 사위 임정동씨(오른쪽 세번째)가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원을 전춘성 진안군수(왼쪽 두번째)에게 기탁하고 있다.(진안군제공)2023.4.24/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에 대를 이은 고향사랑기부금이 기탁돼 귀감이 되고 있다.

진안군은 24일 전승현 ㈜델몬트음료 대표의 딸 전은혜씨와 사위 임정동씨가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진안군 성수면 음수동마을 출신으로 현재 경기도 이천시에서 ㈜델몬트음료, ㈜진안물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딸 전은혜씨는 경기도에서 태어났다.

전은혜·임정동씨 부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뉴욕 CIA요리학교를 수료하고, 현재 광주광역시 수완지구에서 라인벡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 결혼식을 올린 이들은 고향사랑기부금 최대 금액인 500만원씩, 총1000만원을 진안군에 기부했다.

앞서 새해를 맞아 전승현 대표는 진안군에 장학금 1000만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전은혜씨는“비록 진안이 고향은 아니지만 아버지께서 항상 고향을 생각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시는 모습을 어린 시절부터 지켜보면서 자라왔다”며 “결혼을 기념해 아버지의 선행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진안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 대표는 “진안에 연고를 둔 많은 사람들이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가족들에게 얘기를 꺼냈는데 선뜻 기부에 동의해줘서 고맙다”며 “이런 사례들이 많이 나와 진안군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장학재단, 학교·지역아동센터·노인회, 이웃돕기 성금 등 진안지역의 다양한 분야에 후원금을 기부해오면서 남다른 애향심을 보여주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전 대표 가족의 대를 이은 고향사랑과 따뜻한 마음씨가 진안군에 전해질 것”이라며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에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소중한 기부금은 가장 뜻깊은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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