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된 '손케 듀오'...1-6 참사 속 '절망적인 패스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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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어려운 패스맵이다.
공격진에 패스 배급 자체가 안 됐다.
이로써 토트넘은 16승 5무 11패(승점 53)로 5위에 머물렀다.
풀타임 기준으로 패스 횟수에서 뉴캐슬이 516회, 토트넘이 401회였으며 패스 성공률은 뉴캐슬이 86%, 토트넘이 7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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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믿기 어려운 패스맵이다. 공격진에 패스 배급 자체가 안 됐다.
토트넘은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6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6승 5무 11패(승점 53)로 5위에 머물렀다.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뉴캐슬과의 중요한 경기였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감독대행이 도전적인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기존 3-4-3을 쓰지 않고 4-3-3을 꺼내 들었다. 중원에 파페 사르를 추가했으며 센터백은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맡겼다.
최악의 묘수였다. 토트넘은 전반 21분 만에 5실점을 내주며 기록적인 참사를 겪었다. 기존 포맷과 다르다 보니 라인 자체가 엉성했고 특히 수비에서 허점이 계속 발생했다. 기본적인 것이 되지 않자 우르르 무너져 내렸다.
21분 만에 5실점은 EPL 역사상 두 번째 빠른 기록으로, 2019년 9월 맨체스터 시티 대 왓포드 경기에서의 18분 다음에 해당한다. 굴욕적인 기록이다.
문제는 수비만이 아니다. 공이 돌아가지를 않았다. 'Markstats'가 공개한 전반 23분부터 후반 3분까지의 패스 동선을 보면 루트 자체가 거의 없었다. 매우 단조로웠으며 특히 공격진인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에게 전달조차 안 됐다. 공격 대응을 전혀 할 수 없었다.
주목할 점은 '전반 23분'부터라는 것이다.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결국 전술적 패착을 인정하고 전반 23분에 사르를 빼고 다빈손 산체스를 투입하며 기존 3-4-3 대형으로 변경했다. 그런데도 달라진 것은 없었다. 뉴캐슬에 압도당하면서 꽁꽁 싸 먹혔다.
반면, 뉴캐슬의 패스맵을 보면 유기적이면서 활발했다. 브루노 기마랑이스를 중점으로 전체 선수가 경기 운영에 관여하고 있었다. 토트넘과 매우 비교됐다. 풀타임 기준으로 패스 횟수에서 뉴캐슬이 516회, 토트넘이 401회였으며 패스 성공률은 뉴캐슬이 86%, 토트넘이 79%였다.
토트넘은 후반 4분 케인의 만회골을 기록했으나, 후반 22분 칼럼 윌슨에게 추가 실점을 헌납하며 1-6으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내용도, 결과도 모두 최악인 완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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