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일부 위작 구입 대구미술관 감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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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위작 구입과 관련해 대구미술관을 상대로 감사에 나섰다.
시 감사위원회는 최근 대구미술관 소장 작품 중 위작 의혹이 제기된 작품이 감정 평가 결과 일부 위작으로 판명됨에 따라 작품 구입 경위, 작품 수집 심의위원회 운영 적정성 및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5월 12일까지 특정 감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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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박천학 기자
대구시가 위작 구입과 관련해 대구미술관을 상대로 감사에 나섰다.
시 감사위원회는 최근 대구미술관 소장 작품 중 위작 의혹이 제기된 작품이 감정 평가 결과 일부 위작으로 판명됨에 따라 작품 구입 경위, 작품 수집 심의위원회 운영 적정성 및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5월 12일까지 특정 감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 감사위원회는 아울러 대구미술관 관장 채용 관련 등 미술관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위해 인력 10여 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소장 작품 전수에 대해 수집 결정 및 가격 산정 등의 적정성, 소장품의 전시 및 공개 등 기획·전시 사항을 중점적으로 감사해 작품 구입 관련 부정·비리 사항을 면밀하게 조사하기로 했다. 또 대구미술관 소장 작품(1899점) 중 기증 작품(1300여 점)에 대해 위작 감별을 하고 기증 절차를 개선하는 등 기증 작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미술관 소장품 위작 논란은 지난 2월 열린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처음 불거졌다. 당시 김태우(국민의힘) 대구시의회 의원이 대구미술관 소장품 가운데 일부 고서화 등이 위작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시 감사위원회는 징계받은 부적격자를 미술관장으로 내정한 경위 등 채용 관련 사항 및 회계·계약 분야, 각종 전시·기획 분야 등 대구미술관 운영 전반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감사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특정 감사를 통해 만연한 위작과 불투명한 작품 거래 방식 등 미술계의 뿌리 깊은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해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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