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봄철 감귤나무 가지치기 '안전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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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감귤나무 가지를 자르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다수 발생하면서 제주도 소방안전본부가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4일 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5일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전정(가지치기) 관련 안전사고는 모두 40건이다.
도 소방안전본부는 전정 작업 시 헐거운 장갑이나 작업복은 피하고 항상 손에 맞는 장갑과 작업용 토시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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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봄철 감귤나무 가지를 자르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다수 발생하면서 제주도 소방안전본부가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4일 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5일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전정(가지치기) 관련 안전사고는 모두 40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2건과 비교했을 때 25%(8건) 증가한 수치다.
전정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용했던 기구를 보면 전동가위가 14건(35%)으로 가장 많았고, 전정 가위 12건(30%), 파쇄기 11건(27.5%), 기계톱 3건(7.5) 순이었다.
전정 사고에 따른 부상 부위는 손가락이 33건(82.5%), 손목 4건(10%) 등으로 손 부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도 소방안전본부는 전정 작업 시 헐거운 장갑이나 작업복은 피하고 항상 손에 맞는 장갑과 작업용 토시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자른 나뭇가지를 파쇄기 투입구에 넣을 때 투입용 보조 막대를 사용할 것을 권했다.
김승용 119종합상황실장은 "최근 전동가위 보급으로 작업은 수월해졌지만, 안전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만이 최선의 예방"이라고 말했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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