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사고 절반 다가구주택…서울 빌라 55% 전셋값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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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사기를 둘러싼 시장 상황도 점검해 보겠습니다.
지난 1분기 전세금을 제대로 돌려주지 못한 보증사고는 8천억원에 육박했습니다.
그 중 절반이 흔히 빌라로 부르는 다가구주택인데, 같은 기간 서울 빌라 전셋값은 더 떨어졌습니다.
신채연 기자, 올해 1분기 보증사고 금액 얼마나 됩니까?
[기자]
올해 1분기 보증사고 금액은 총 7천974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보다 52% 증가한 수준인데요.
어제(23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받은 주택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 현황에 따른 내용입니다.
보증사고는 전세 계약이 끝난 뒤 1개월 안에 보증금을 되돌려 받지 못하거나 전세 기간 중 경매 등이 이뤄져 보증금을 받지 못한 경우에 집계됩니다.
다가구주택에서 보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다가구 세입자가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은 3천 928억원에 달하는데 전체 보증사고 금액의 절반에 달합니다.
보통 다가구주택의 소유자는 1명인데 임차인은 7가구부터 10가구에 달해 전셋값 하락기에 보증사고가 많이 발생합니다.
[앵커]
전세 사기에 대한 우려감 때문인지 서울 빌라 전셋값은 크게 떨어졌다고요?
[기자]
올해 1분기 서울에서 계약된 빌라 전세의 55%가 지난 4분기보다 낮은 가격에 계약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서울 은평구, 강남구 그리고 강서구에서 전셋값이 떨어진 비중이 높았습니다.
[여경희 /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역전세 우려가 확산되는 상황인데요. 계약 만기 시 보증금 반환을 둘러싼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갈등이 불거질 수 있습니다.]
역전세 우려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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