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산업진흥원장에 장동화 전 도의원…전문성 논란 잠재울까?

경남CBS 이상현 기자 2023. 4. 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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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부족과 정실인사 지적을 받았던 장동화(61) 전 경남도의원이 창원산업진흥원의 제3대 원장으로 임용됐다.

창원시는 창원산업진흥원장에 장동화 임용후보자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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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산업진흥원 장동화 신임 원장(왼쪽)과 홍남표 창원시장. 창원시 제공


전문성 부족과 정실인사 지적을 받았던 장동화(61) 전 경남도의원이 창원산업진흥원의 제3대 원장으로 임용됐다.

창원시는 창원산업진흥원장에 장동화 임용후보자를 임명했다. 신임 장 원장은 지난 4일 창원산업진흥원 이사회 심의 결과 최종 임용후보자로 결정됐고, 17일 창원특례시의회 인사검증에 채택됐다. 임기는 2025년 4월 23일까지 2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창원 출신인 장원장은 창원시 제4대, 제5대, 제1대 통합창원시의회 의원, 제10대 경상남도의회 의원, 기업 임원, 국회의원 정책 특보를 역임했다.

장 원장은 "안으로는 조직과 인력에 대해 종합적으로 진단‧분석해 효율적인 운영과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밖으로는 모든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대형 공모사업과 프로젝트 등을 유치해 창원산업의 혁신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창원시의원단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장 후보는 최근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창원산업진흥원의 전략적 목표인 기업 맞춤형 우수 인재 육성, 미래산업 발굴 및 강소기업 육성에 대한 기본 소양조차 갖추지 못한 답을 내놨다"며 "경제적 전문성을 넘어 경영적 전문성에도 무지한 게 아닌지 깊은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홍남표 시장은 임명을 최종 결정하기 전에 장씨를 창원산업진흥원장 후보로 내정한 경위를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소상히 밝혀야 한다"며 "경위에 대한 아무런 설명 없이 장 후보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 홍 시장의 정실인사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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