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진료 지켜줘" 대국민 서명 11만명 돌파…대통령실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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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가 다음달 중단될 운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스타트업 업계에서 시작한 '비대면 진료 지키기 대국민 서명운동'이 열흘 만에 11만명을 돌파했다.
24일 국내 2000여개 스타트업 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3시 시작된 대국민 서명운동이 6일째인 20일 저녁 7시쯤 10만명을 돌파했고, 이날 0시 기준 총 11만2564명의 국민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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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가 다음달 중단될 운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스타트업 업계에서 시작한 '비대면 진료 지키기 대국민 서명운동'이 열흘 만에 11만명을 돌파했다.
24일 국내 2000여개 스타트업 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3시 시작된 대국민 서명운동이 6일째인 20일 저녁 7시쯤 10만명을 돌파했고, 이날 0시 기준 총 11만2564명의 국민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서명운동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컨슈머워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함께 진행했다. 코스포는 지난 21일 10만명 이상 참여한 결과를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정부가 2020년 2월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하면서부터 감염병예방법에 근거해 한시적으로 허용된 상태다. 정부가 다음달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조정하기로 결정해 현행 비대면 진료는 중단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닥터나우·굿닥 등 30여개 비대면 진료 플랫폼 기업들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정부와 정치권에서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99%를 차지하는 초진 환자를 제외하고 재진으로만 한정하는 방안에 힘이 실린 상태다.
이에 코스포가 비대면 진료 지키기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코스포는 대통령실에 서명운동 결과를 전달하며 재진 중심의 비대면 진료 관련 입법을 폐기하고 초진부터 이용 가능한 현행 비대면 진료가 유지돼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이번 서명운동과 함께 시작한 '지켜줘 챌린지'도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박재욱 코스포 의장을 시작으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의장,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등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후 송재준 컴투스 대표,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 이수진 야놀자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 이승재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대표 등 유망 스타트업 대표들이 대거 챌린지에 동참해 비대면 진료의 가치와 의미를 전파하는 데 힘을 실었다.
박재욱 의장은 "짧은 기간 10만명 이상 서명에 참여했다는 것은 많은 국민에게 비대면 진료가 꼭 필요하다는 방증"이라며 "지난 3년간 국민의 건강을 지킨 비대면 진료의 효용을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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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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