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맨체스터 더비까지… 쉽지 않은 맨시티의 트레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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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올 시즌 트레블 우승(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기회를 잡았다.
맨시티는 이전에도 트레블을 달성한 적이 있다.
최근 꾸준히 우승하는 팀 맨시티는 UCL 우승과 함께 트레블 달성으로 잉글랜드를 넘어 진정한 유럽 강자로 우뚝 서려 한다.
그러나 맨시티의 트레블로 가는 길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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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올 시즌 트레블 우승(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트레블 앞에는 라이벌 팀들이 가로 막고 있다.
2022/2023 잉글리시 FA컵은 사상 최초 맨체스터 더비로 성사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언과 4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맨시티는 이전에도 트레블을 달성한 적이 있다. 지난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 리그컵(EFL컵), FA컵까지 모두 싹쓸이 했다. 그러나 UEFA 챔피언스리그(UCL) 달성에는 실패했다. 맨시티의 트레블은 도메스틱 트레블로 남게 됐다.
최근 꾸준히 우승하는 팀 맨시티는 UCL 우승과 함께 트레블 달성으로 잉글랜드를 넘어 진정한 유럽 강자로 우뚝 서려 한다. 그러나 맨시티의 트레블로 가는 길은 쉽지 않다.
FA컵은 라이벌 맨유가 있다. 맨유는 최근 부상자 속출로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확실히 발전했다. 올 시즌 전적에서도 1승 1패로 팽팽하다.
리그는 선두 아스널을 넘어야 한다. 현재 승점 5점 차로 열세이지만, 아스널보다 2경기를 덜 치렀다. 오는 27일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워 진다. 아스널이 최근 3연속 무승부로 주춤해도 선두 수성을 해야 하기에 쉽사리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UCL은 우선 4강전부터 넘겨야 한다. 지난 시즌 역전패 아픔을 안겨준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기다리고 있다. 레알은 올 시즌에도 리버풀, 첼시 등 EPL 강호들을 꺾고 올라오며 자신감이 넘치고 있다. 결승을 가더라도 이탈리아 명문 인터밀란 또는 AC밀란을 만난다. 두 팀 모두 맨시티와 달리 UCL 우승 경험이 있는 팀이다.
부임 7년 차를 맞이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UCL과 트레블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려 한다. FC바르셀로나를 떠난 이후 이루지 못한 두 과제를 이룰 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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