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소장 일부 작품 '가짜' 판명…대구시 "구입 경위 등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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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 대구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중 일부가 위작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시가 진품감정서 등이 없는 작품 10여점에 대해 1차 조사한 결과 대구미술관이 2017년 1000만원에 구입한 김진만의 '매화' 작품이 위작으로 판명됐으며, 3점도 위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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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시립 대구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중 일부가 위작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시는 24일 "위작 구입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특정감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1899점 중 1300여점은 기증받은 것이며, 나머지 500여점은 구입한 것이다.
대구시가 진품감정서 등이 없는 작품 10여점에 대해 1차 조사한 결과 대구미술관이 2017년 1000만원에 구입한 김진만의 '매화' 작품이 위작으로 판명됐으며, 3점도 위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미술관은 작품 구입비로 연간 15억~18억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실 대구시 감사위원장은 "감사를 통해 작품 구입 경위와 수집 심의위원회 운영의 적정성, 수집 결정 및 가격 선정 적정성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며 "사안의 경중에 따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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