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과 호흡 맞춘 임성재, 2주 연속 ‘톱10’ 진입

정세영 기자 2023. 4. 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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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60만 달러)에서 6위로 대회를 마쳐 2주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키스 미첼(미국)과 호흡을 맞춘 임성재는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합작했다.

4라운드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적어낸 임성재-미첼 조는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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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취리히 클래식 4R
25언더… 아쉬운 6위로 마쳐
하디·라일리조, 30언더 우승

임성재(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60만 달러)에서 6위로 대회를 마쳐 2주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키스 미첼(미국)과 호흡을 맞춘 임성재는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합작했다. 4라운드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적어낸 임성재-미첼 조는 6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6번째이자, 2주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PGA투어에서 유일한 2인 1조 팀 경기인 취리히 클래식은 1·3라운드는 포볼(각자 공을 친 후 베스트볼 선택), 2·4라운드는 포섬(볼 하나로 번갈아 치기)으로 치른다. 2명이 라운드를 치르지만, 우승 등 순위에 따른 상금과 세계랭킹 포인트 등 배분은 다른 대회와 똑같다.

임성재-미첼 조에 아쉬움이 남는 마지막 라운드였다. 둘은 3라운드까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1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그러나 두 선수는 8번 홀까지는 버디 2개를 뽑아내는 등 잘 버텼으나, 후반 들어 10번(파4), 12번 홀(파4) 징검다리 보기, 15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추격의 동력을 상실했다.

우승은 합계 30언더파 258타를 합작한 닉 하디-데이비스 라일리(이상 미국) 조가 차지했다. 두 선수 모두 PGA투어 생애 첫 우승. 30언더파는 2인 1조 경기로 바뀐 이후 최소타 우승 기록이다. 역대 두 명이 모두 첫 우승을 이룬 것은 라일리와 하디가 처음이다. 둘은 우승 상금 124만2700달러(약 16억5000만 원)를 각각 챙겼다.

김시우-김주형 조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때려 합계 23언더파 265타, 공동 7위로 마쳤다. 또 안병훈-김성현 조는 공동 13위(20언더파 268타)에 올랐고, 미국 교포 마이클 김과 함께 대회에 나선 노승열은 공동 19위(19언더파 269타)로 마무리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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