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m 폭풍 질주… 이강인, 첫 ‘라리가 멀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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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마요르카)이 한국 선수 최초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헤타페와 홈경기에서 2득점을 챙겼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강인은 프리메라리가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사상 첫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이 뽑은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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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헤타페에 3-1 승
라리가 “승리 설계자” 극찬
이강인(22·마요르카)이 한국 선수 최초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헤타페와 홈경기에서 2득점을 챙겼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강인은 프리메라리가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사상 첫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18년 10월 프로 1군 무대 이후 처음으로 멀티골을 남겼다. 이강인은 올 시즌 5득점과 4도움을 유지하고 있다.
이강인을 앞세운 마요르카는 헤타페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마요르카는 11승 7무 12패(승점 40)로 10위에 등록됐다. 마요르카는 강등권인 18위 발렌시아(8승 6무 16패·승점 30)와 간격을 승점 10으로 벌리며 프리메라리가 잔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양 팀 통틀어 공동 1위인 슈팅 3개를 시도, 역시 1위인 유효 슈팅 2개를 남겼다. 키 패스(슈팅 연결 패스)도 1위인 2개를 기록, 동료들에게 절묘한 패스를 공급했다. 또한 드리블을 양 팀에서 가장 많은 5차례 시도, 2차례 돌파로 연결하는 등 전천후로 활약했다.
이강인은 0-1로 뒤진 후반 11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카를레스 알레냐가 아크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을 골키퍼가 쳐냈으나, 이강인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밀어 넣었다. 이강인은 또 2-1로 앞선 후반 50분 추가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토니오 라이요가 박스 안에서 공을 걷어냈고, 이강인이 하프라인 아래에서 공을 잡은 뒤 45m가량을 드리블로 돌파해 페널티 지점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공을 잡기 전부터 뛴 거리를 포함하면 약 60m를 질주했다.
이강인은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이 뽑은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프리메라리가는 SNS에 “(이강인은) 이번 승리의 설계자”라며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이강인은 또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 팀 통틀어 1위인 평점 8.55, 소파스코어로부터 역시 양 팀 1위인 평점 8.5를 받았다.
이강인은 올 시즌 종료 후 마요르카를 떠날 것으로 추정된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이지만 이강인의 기량이 올 시즌 만개, 다수의 유럽 5대 리그 구단이 눈길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1800만 유로(약 263억 원)로 적지 않지만 올 시즌, 특히 이날 경기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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