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공수처 검사들 줄줄이 떠난다…‘출범 1기’ 검사들 사의

성혜란 2023. 4. 24. 11:3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사진 (출처 : 공수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과 동시에 취임한 '1기' 부장검사와 평검사가 최근 사의를 표했습니다. 공수처 출범 뒤 부장검사가 사의를 밝힌 것은 이번이 네번째입니다.

채널A 취재를 종합하면, 인권수사정책관을 맡았던 김성문 부장검사와 수사기획관실 소속의 박시영 검사는 최근 공수처에 사의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내부 사표 수리 절차를 밟고 있는 단계로, 곧 최종 수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의를 표명한 검찰 출신인 김성문 부장검사는 지난 2021년 4월 공수처 부장검사에 임명돼 수사2부를 이끌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인권수사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겨 근무해 왔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공수처에 더 남아 있어도 기여할 바가 없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마찬가지로 공수처 출범 초기 임명된 수사기획관실 소속의 박시영 검사 역시 최근 사직의 뜻을 밝혔습니다. 박 검사는 지난 2021년 9월 '고발 사주' 의혹 사건 수사팀과 함께 국민의힘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을 시도하다 중단한 뒤 철수한 바 있습니다. 수사1부 소속이었던 박 검사는 지난 2월부터 수사기획관실로 자리를 옮긴 상태였습니다.

이로써 출범 초기단이었던 2명의 부장검사를 비롯해 총 4명의 부장검사가 공수처를 떠나게 됐습니다. 김 부장검사와 함께 공수처 부장검사에 임명됐던 최석규 전 공소부장은 지난해 10월 사의를 밝히고 물러난 바 있습니다. 지난 2월엔 김수정 전 수사2부장이 사의를 밝혔고 다음달인 3월엔 예상균 공소부장이 공수처를 떠났습니다.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