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닝 홈런 두 방, 日타자가 박찬호 ‘한만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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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일본인 타자 요시다 마사타카(30)가 한 이닝에 홈런 두 방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한 이닝에 홈런 두 개를 쏘아 올리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MLB.com은 한 이닝에 만루 홈런이 두 개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분명히 어려운 일이다. 엄청난 위업이다'면서 반복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 거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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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 일본인 타자 요시다 마사타카(30)가 한 이닝에 홈런 두 방을 터뜨렸다. 그러자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LA 다저스 시절 박찬호도 소환했다.
요시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2홈런 6타점 2득점을 기록. 보스턴에 12-5 승리를 안겼다.
8회에만 멀티홈런을 친 요시다다. 무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요시다는 맷 부시의 76.4마일자리 커브볼을 공략해 솔로포를 터뜨렸다. 그리고 같은 이닝에 또 타석에 들어선 요시다. 이번에는 하비 게라의 84.5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그랜드슬램으로 연결시켰다. 한 이닝에 두 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한 이닝에 홈런 두 개를 쏘아 올리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타석에 두 번 들어서는 기회도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홈런을 터뜨리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MLB.com에 따르면, 24년 전 같은 날. 1이닝에 2개의 만루 홈런을 친 사례가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이던 페르난도 타티스가 주인공이다. 희생양은 다저스 박찬호였다.
1999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전에 선발 등판한 박찬호는 타티스에게 한 이닝에 두 개의 만루 홈런을 헌납했다. MLB.com은 ‘당시 박찬호는 다저스 선발진 핵심이었다. 1998시즌에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고, 9이닝 당 0.65개 피홈런을 허용했다. 메이저리그 투수 중 10번째로 낮은 수치다’면서 여러 변수 끝에 타티스가 막강했던 박찬호를 무너뜨렸다고 전했다. 당시 경기에서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에 5-12로 대패했다.
MLB.com은 한 이닝에 만루 홈런이 두 개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분명히 어려운 일이다. 엄청난 위업이다’면서 반복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 거라 전망했다. 그러면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400만 이닝 이상을 소화했는데, 단 한 명의 선수(타티스)가 두 번의 그랜드슬램을 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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