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은행권 불안 아직 안 끝나...몇 년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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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부 은행의 붕괴로 촉발된 은행권 불안이 수습 국면에 들어간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고 몇 년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금까지의 상황을 볼 때 2008년 금융 위기 때와는 닮은 점이 거의 없고 1980년대 후반 은행 수백 곳이 파산했던 저축대부조합 사태와 비슷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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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부 은행의 붕괴로 촉발된 은행권 불안이 수습 국면에 들어간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고 몇 년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주 은행권 1분기 실적 발표를 바탕으로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 파산 후 심각한 예금 인출 사태는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대출 감소로 경제가 얼마나 타격을 입느냐는 것이며 그 해답은 몇 달 동안 명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이어 은행의 장기 고객들이 자산을 투자신탁 등으로 옮길 경우 중소은행의 예금 잠식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은행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골드만삭스 경제분석가들은 은행 대출이 2% 줄어들면 수익은 10%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은행 두 곳의 파산 이후 US 뱅코프 등 미국 내 지역은행 11곳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금까지의 상황을 볼 때 2008년 금융 위기 때와는 닮은 점이 거의 없고 1980년대 후반 은행 수백 곳이 파산했던 저축대부조합 사태와 비슷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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