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뉴캐슬에 5대1로 이겼는데" 맨유X리버풀전 앞둔 스텔리니의 한숨[일문일답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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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엔 뉴캐슬에 5대1로 이겼는데."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감독이 23일 뉴캐슬 원정에서 1대6 참패를 당한 후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지난 시즌(2022년 4월 4일) 우리는 뉴캐슬에 5대1로 이겼었는데 지금 뉴캐슬이 우리에게 그대로 갚아주다니 이상한 일이다. 이번 시즌은 모두에게 힘든 시즌이지만 우리는 에너지와 우리가 가진 가능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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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엔 뉴캐슬에 5대1로 이겼는데…."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감독이 23일 뉴캐슬 원정에서 1대6 참패를 당한 후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그랬다. 토트넘은 지난해 4월 4일 리그 31라운드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밴 데이비스, 맷 도허티, 손흥민, 에메르송, 베르바인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5대1로 대승했었다. 손흥민은 1골1도움로 펄펄 날았다.
리그 7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치러진 사실상의 톱4 결정전, 스텔리니 감독은 올 시즌 한번도 쓰지 않았던 포백 전술 실험을 들고 나섰고, 2002년생 파페 사르 카드를 빼들었는데 결과적으로 이것이 패착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25분은 내가 본 최악의 경기였다. 나는 시스템 변화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고 싶었는데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인정했다. "그것 때문에 이렇게 됐다면 내 책임이다. 우리는 포백으로 나섰고 만약 이게 실수라면 나의 실수"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직 리그 6경기가 남은 상황, 애써 정신줄을 잡았다. "지난 시즌(2022년 4월 4일) 우리는 뉴캐슬에 5대1로 이겼었는데 지금 뉴캐슬이 우리에게 그대로 갚아주다니 이상한 일이다. 이번 시즌은 모두에게 힘든 시즌이지만 우리는 에너지와 우리가 가진 가능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 시간이 많지 않다. 모두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오늘밤 숨을 고르고 내일 다시 시작해야 한다."
토트넘에겐 28일 오전 4시15분 맨유와의 홈경기, 내달 1일 오전 0시30분, 리버풀 원정 등 힘든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아래는 스텔리니 감독의 경기 후 일문일답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스텔리니 감독 기자회견 전문]
-이런 경기력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
▶이런 경기력을 설명할 말이 없다. 첫 25분은 내가 본 최악의 경기였다. 나는 시스템 변화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고 싶었는데 잘못된 결정이었다. 그것 때문에 이렇게 됐다면 내 책임이다. 우리는 포백으로 나섰고 만약 이게 실수라면 나의 실수다.
-이것이 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왜 스리백을 고수했는지 증명한 거라 볼 수 있을까.
▶우리는 시도해보기 전까지는 결코 알 수 없다. 상황을 이제 분석해봐야 한다. 그렇게 단정하기는 너무 이르다. 모든 것을 분석하고 설명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함께 분석해봐야 한다. 이런 경기를 보여준 후에 숨을 돌릴 시간이 필요하다. 목요일 또 중요한 경기가 있고 우리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당신 커리어에 가장 저조한 경기력 아닌가?
▶내 커리어? 불과 4경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수석코치였다. 물론 나쁜 경기력이다. 21분 만에 우리는 5개의 슈팅, 5개의 골을 내줬다.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하지만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 이유를 찾아내야 한다. 만약 그것이 시스템이라면 바꾸기는 더 쉬울 것이다. 그렇다면 시스템을 바꾸면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만약에 그게 시스템 탓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이유를 분석해야만 할 것이다.
-경기 후 대니얼 레비 회장이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것 같았는데, 경기 후 선수들에게 그가 한 말이 있는지.
▶나는 못봤다. 나는 그를 보지 못했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괜찮은가.(전반 하프타임 교체 이유)
▶요리스는 다쳤다. 근육 문제인 것같다. 경기를 계속할 수 없어서 교체했다.
-하프타임 선수들에게 무슨 말을 했나.
▶후반전 우리 팀의 체면을 살리기 위해 뛰어야 한다고 했다. 가능하다면 다음 경기 준비를 위해 자신감을 조금이라도 끌어올려보자고 했다. 덤비지 말고, 레드카드 같은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경기를 위해 너무 서두르지 말고, 자신감을 찾아보자는 주문을 했다.
-이번 경기에 대한 대응책으로 팀을 변화시킬 것인가. 계속 유지할 것인가.
▶우리팀엔 선수가 많지 않다. 오늘 밴 데이비스와 클레망 랑글레가 벤치에 있었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15~20분만 기용했다. 30분이 지나면 경기가 끝날 것이었기에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 지난 시즌(2022년 4월 4일) 우리는 뉴캐슬에 5대1로 이겼었는데 지금 뉴캐슬이 우리에게 그대로 갚아주다니 이상한 일이다. 이번 시즌은 모두에게 힘든 시즌이지만 우리는 에너지와 우리가 가진 가능성을 되찾아야 한다. 이제 시간이 많지 않다. 모두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오늘밤 숨을 고르고 내일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런 경기를 한 후 당신 자리에 대한 걱정은 없나?
▶이 질문은… 이 질문에 대해선 답하지 않겠다. 내가 답할 질문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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