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단체들 "4·3 왜곡 태영호 의원 명예훼손으로 고소 예정"

제주 4·3을 왜곡한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을 4·3 단체들이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제주 4·3 유족회 등 관련 단체는 조만간 소송인단을 꾸려 태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입니다.

태 의원은 지난 2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일정으로 제주를 찾아서 제주 4·3은 김일성의 지시로 촉발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 4·3 관련 70개 단체는 태 의원이 4·3에 대해 역사적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등 망언을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을 내기로 했습니다.

또, 4·3 유족회 등은 태 의원 외에도 4·3 망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재원 최고의원을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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