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항 직원들의 간절한 외침 “제발~변기에 앉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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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완화로 관광객이 급증하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도 크게 늘어난 가운데 환경미화 직원들의 고충이 알려졌다.
최근 인천국제공항 화장실에서는 변기 위에 올라앉지 말라는 직관적인 그림과 함께 '변기에 앉아서 사용해달라'는 문구가 한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총 4개 국어로 쓰여 있는 안내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에 국내 일부 공항에서는 버튼을 누르면 변기커버 비닐이 한 번씩 교체되는 시설을 갖추기도 했으나 고질적인 문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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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코로나19 완화로 관광객이 급증하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도 크게 늘어난 가운데 환경미화 직원들의 고충이 알려졌다.
최근 인천국제공항 화장실에서는 변기 위에 올라앉지 말라는 직관적인 그림과 함께 ‘변기에 앉아서 사용해달라’는 문구가 한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총 4개 국어로 쓰여 있는 안내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재래식 화장실 사용이 일반화된 나라에서 도착하는 항공편이 이용하는 제1터미널 화장실에서 이 같은 일이 빈번히 발생해 환경미화원들이 곤욕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문화 차이로 치부하기에는 청소가 만만치 않아 직원들이 비지땀을 쏟고 있다. 변기커버를 전부 손수 닦고 씻어내는 것은 물론이고, 소변이 변기 주변으로 튀어 악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같은 화장실 문제는 어제오늘 지적된 것은 아니다. 일부는 타인이 앉았던 곳에 앉기 싫다는 이유로 밟고 올라가 용변을 보기도 한다.
이에 국내 일부 공항에서는 버튼을 누르면 변기커버 비닐이 한 번씩 교체되는 시설을 갖추기도 했으나 고질적인 문제로 남았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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