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예정지 온평리 주민들 "일방적 공항 추진 반대"

전지혜 2023. 4. 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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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예정지에 포함된 성산읍 온평리 주민들이 24일 "일방적인 제2공항 추진에 반대한다"는 집회를 열었다.

제2공항 반대 온평리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연 집회에서 결의문을 통해 "사전 협의 없는 국토교통부의 일방적인 제2공항 추진을 인정할 수 없다"며 "조상 대대로 살아온 우리 고향을 송두리째 빼앗아 가는 제2공항 추진을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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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제2공항 예정지에 포함된 성산읍 온평리 주민들이 24일 "일방적인 제2공항 추진에 반대한다"는 집회를 열었다.

제2공항 반대 온평리 비상대책위원회 24일 제주도청 앞 집회 [촬영 전지혜]

제2공항 반대 온평리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연 집회에서 결의문을 통해 "사전 협의 없는 국토교통부의 일방적인 제2공항 추진을 인정할 수 없다"며 "조상 대대로 살아온 우리 고향을 송두리째 빼앗아 가는 제2공항 추진을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비상대책위는 "대대로 농·어업으로 가꿔온 삶의 터전을 유린하고, 수년째 토지거래허가제와 개발행위 제한으로 마을 미래를 위협하고, 주민 생존권 보장에 대한 대안도 없는 일방적 공항 건설 기본계획 추진을 강행하는 국토부와 중심 없는 제주도정의 처사가 우리에게 분노와 고통을 가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도정은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제2공항 추진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정확히 밝히고, 도의회는 제2공항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관철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제2공항 예정지에 대한 개발행위 제한과 토지거래 허가제를 즉각 해제하라고 덧붙였다.

제2공항 반대 온평리 비상대책위원회 24일 제주도청 앞 집회 [촬영 전지혜]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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