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만 60세 이상 주민에 치매 치료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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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2024년부터 소득에 관계 없이 만 60세 이상 도내 치매 치료환자들에게 일정액의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그동안 만 60세 이상 도민 중 중위소득 120% 이하까지만 치매 치료비를 지원했는데 내년부터는 소득과 관계없이 지원한다.
만 60세 이상 주민에게 소득과 관계없이 치매 치료비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 광역지자체 중 전남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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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도는 2024년부터 소득에 관계 없이 만 60세 이상 도내 치매 치료환자들에게 일정액의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액은 월 3만원 한도에서 최대 연간 36만원이다.
지원받으려면 병원 약제비 영수증을 보건소에 제출해야 한다.
도는 그동안 만 60세 이상 도민 중 중위소득 120% 이하까지만 치매 치료비를 지원했는데 내년부터는 소득과 관계없이 지원한다.
만 60세 이상 주민에게 소득과 관계없이 치매 치료비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 광역지자체 중 전남이 처음이다.
도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976억원을 들여 예방, 치료, 돌봄, 교육 연구 등 4개 분야 12개 치매 사업을 추진한다.
고위험군 3만5천명은 1년 주기로 검진하고, 일반관리군 54만3천명은 3년 주기로 검진한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으로 찾아가는 검진을 하고, 병원선 내에 치매 검진센터도 운영한다.
치매전담 노인요양시설, 치매안심병원을 확충하고 치매안심마을 125곳을 지정한다.
치매안심관리사도 210명 육성한다.
치매 환자와 가족의 상담·치유를 위해 장흥통합의료병원과 연계한 마음건강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치매 치료와 예방, 기술, 연구 개발을 위한 국립치매연구소 유치에도 나서기로 했다.
장성 국립심뇌혈관연구소와 연계해 뇌질환 분야 연구 사업 등을 발굴, 보건복지부에 국가정책 과제로 반영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남은 노인인구 비율이 25.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치매 유병률(12.2%)이 전국 평균(10.4%)을 웃돌고 있다"며 "매년 증가하는 치매 가족의 고통과 부담을 덜어주고자 다양한 시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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