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4위 등극' 거침없는 롯데, 원동력은 강해진 뒷심

이상철 기자 2023. 4. 24. 1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첫 낙동강 더비에서 강해진 뒷심으로 스윕을 거두며 시즌 첫 4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19일 8위로 추락했던 롯데는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고, 선두 SSG 랜더스와 격차도 2경기로 좁혔다.

롯데는 이 3경기에서 얻은 18점 중 11점을 7회 이후 따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간 5승1패 승률 1위…NC와 3연전 스윕
7회 이후 공수 조화로 역전승 늘어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주간 5승1패로 KBO리그 10개 팀 중 최고 성적을 거뒀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첫 낙동강 더비에서 강해진 뒷심으로 스윕을 거두며 시즌 첫 4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19일 8위로 추락했던 롯데는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고, 선두 SSG 랜더스와 격차도 2경기로 좁혔다.

롯데는 지난주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5승1패를 거뒀다. 주간 성적은 10개 팀 중 1위다. 이 기간 팀 평균자책점이 3.60으로 4위, 팀 타율은 0.220으로 공동 8위에 그쳤지만 승리를 차곡차곡 쌓았다.

팽팽한 흐름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동점 혹은 열세 상황에서 타선이 순간적으로 폭발하며 5승을 수확했다. 그중 4승이 역전승이었다.

특히 뒷심이 매서워졌다. 최근 6경기에서 올린 30득점 중 절반에 가까운 14점을 7회 이후에 뽑았다.

18일 사직 KIA전에서는 4-0으로 앞서다 5회 5실점을 하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7회 1사 후 6명의 타자가 안타 1개와 4사구 4개, 희생타 1개로 3점을 따는 응집력을 발휘했다.

4사구 3개로 잡은 만루 기회에서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5-5 동점을 만들었고 안치홍이 고의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만들더니 노진혁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21~23일 동안 경남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NC와 낙동강 더비에서는 롯데의 뒷심이 더 잘 드러났다. 롯데는 이 3경기에서 얻은 18점 중 11점을 7회 이후 따냈다.

롯데는 21일 경기에서 0-2로 뒤지다 8회초와 9회초 1점씩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더니 연장 10회초 2사 후 정훈의 볼넷과 전준우의 안타에 이은 상대 투수 폭투로 결승점을 생산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주간 5승1패로 KBO리그 10개 팀 중 최고 성적을 거뒀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22일 경기에서는 8회말 3실점으로 8-6까지 쫓겼지만 9회초 안권수의 솔로포 등으로 2점을 뽑아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연전의 마지막 경기가 백미였다. 롯데는 23일 경기에서 8회까지 단 한 점도 뽑지 못하고 0-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9회초 롯데 타선이 폭발했고, 안타 5개와 4사구 3개로 5득점을 따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단순히 타선만 후반에 잘 친 것이 아니다. 마운드도 막판 견고함을 자랑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의 주간 불펜 평균자책점은 1.37로 10개 팀 중 가장 짠물 투구를 펼쳤다. 불펜은 26⅓이닝 동안 5실점을 했고 무실점으로 막은 경기가 4차례나 됐다. 이전 12경기에서는 불펜 평균자책점 8.10(40이닝 37실점 36자책)으로 뒷문에 구멍이 났던 것과는 대비를 이룬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