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박했던 수단 외국인 철수 순간…일요일 아침의 엑소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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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벌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수단에서 '이드 알피트르 휴전'을 사실상 깨고 교전이 다시 격화하면서 외국인들의 탈출 행렬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사우디에 이어 프랑스,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이 자국민 대피를 시작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각 23일 0시 직후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미국 외교관들이 헬기를 이용해 대피한 것을 시작으로 다른 나라 외교관들과 외국인들도 본격적으로 대피 길에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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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벌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수단에서 '이드 알피트르 휴전'을 사실상 깨고 교전이 다시 격화하면서 외국인들의 탈출 행렬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사우디에 이어 프랑스,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이 자국민 대피를 시작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각 23일 0시 직후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미국 외교관들이 헬기를 이용해 대피한 것을 시작으로 다른 나라 외교관들과 외국인들도 본격적으로 대피 길에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정예 요원들을 대피 작전에 투입했습니다.
하르툼의 미국 대사관에서 최대 90명을 태운 항공기는 800마일(약 1천287km) 떨어진 지부티를 향해 이륙했습니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안전하고 실행 가능한 한 빨리 대피시킬 것을 지난 21일 명령한 뒤 수단 내 자국 외교 인력의 대피를 준비해왔습니다.
프랑스군은 긴박했던 대피 상황을 고스란히 담은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아이을 안거나 손을 잡고 수송기에 오르는 부모와 군인의 부축을 받으며 이동하는 여성 등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교전이 2주째로 접어들면서 수단인들의 탈출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이번 무력 충돌로 최소 400명이 숨지고 3천50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병원의 3분의 2가 문을 닫았으며 수단 최대 제분소가 교전으로 파괴되는 등 식량난도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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