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털고 산속으로 도주한 절도범들 구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산 인근 금은방에 침입해 수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산속으로 도주한 절도범들이 구속됐다.
A씨 등은 지난 5일 오전 4시께 성남시 수정구의 한 금은방 유리문을 망치로 부순 뒤 진열장에 있던 2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또 A씨 등은 지난 1월 중순께 서울 도봉구의 한 금은방에서도 17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음식점·배달대행 사업 실패 후 범행 공모
경찰 “금은방, 유리문 2중 안전장치 해야”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산 인근 금은방에 침입해 수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산속으로 도주한 절도범들이 구속됐다.
A씨 등은 지난 5일 오전 4시께 성남시 수정구의 한 금은방 유리문을 망치로 부순 뒤 진열장에 있던 2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새벽 시간 산과 가까운 금은방을 찾고 산속에서 갈아입을 옷과 도주 시 필요한 오토바이를 마련해 범행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에는 산으로 도주해 옷을 갈아입고 반대편 등산로로 하산했다.
지난 3~4월께는 비슷한 수법으로 수원과 성남의 금은방을 털려다 행인에게 발각돼 미수에 그쳤다.
A씨 등은 3년 전 음식점 업주와 배달 대행 업주 사이로 알게 된 뒤 각자 사업이 실패하자 온라인에서 수법을 검색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절도한 금품을 서울과 강원도 일대의 전당포에 처분한 뒤 일부는 은행 이자 상환, 도박, 유흥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도주로를 추적한 뒤 지난 17일 오후 9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 있던 A씨와 서울 중구 한 공원 산책로에 있는 B씨 등을 붙잡았다.
경찰은 A씨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적이 드문 금은방은 범죄에 취약할 수 있으니 고가의 귀금속은 별도로 보관하고 유리문의 경우 2중 안전장치 등을 설치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선처 없다"...'현실판 더글로리' 표예림씨, 극단선택 이유 밝혀
- [르포]"사람 죽어야 대책 만드나"…인천 전세사기 피해 아파트 가보니
- "넘어졌다"...아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고도 감싼 어머니
- 사진 찍다가…40대 등산객, 설악산서 추락해 숨졌다
- 중학생 男제자 성기 툭 친 男교사…'장난이다' 변명 통할까?
- 20조 빚투 빨간불…증권사 대출 ‘급제동’
- 이재명 "尹, 日화이트리스트 복원…선물주고 뺨 맞나"
- "탕, 탕, 탕"...현역 국회의원 권총 총격 사건[그해 오늘]
- [단독]거래소 공시 위반 조사에…배터리 아저씨 “등기이사 아니다”
- 퇴직연금 백만장자 나오려면[금융시장 돋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