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이강인, 다음 상대 '영입 제안' 아틀레티코...또다시 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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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운명일까.
이강인은 왕성한 활동량을 토대로 낮은 위치부터 높은 위치까지 분주하게 움직였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과 연결 고리가 있다.
스페인 '코페 마요르카'의 후안 카르로스 타우라는 지난 19일,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1,800만 유로(약 260억 원)다"라면서 "아틀레티코는 지난 이적시장에서 1,000만 유로(약 145억 원)를 제안했지만, 마요르카가 거절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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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것도 운명일까. 한창 물올랐을 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만나게 됐다.
마요르카는 2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시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0라운드에서 헤타페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11승 7무 12패(승점 40)로 리그 10위에 올랐다.
이강인이 어김없이 선발로 출격했다. 마요르카가 3-5-2 포메이션을 가동한 가운데, 이강인은 중원에서 좌측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기존 역할을 그대로 수행하게 됐다.
'만점 활약'이었다. 이강인은 왕성한 활동량을 토대로 낮은 위치부터 높은 위치까지 분주하게 움직였다. 수비 가담을 적극적으로 펼쳤으며 공격 전개의 시작점 역할을 맡았다. 세트피스에서도 위협적인 킥을 뽐냈다.
그리고 지난 3월, 라리가 2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 이후 오랜만에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그것도 두 개씩이나 생산했다.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11분, 모를라네스가 페널티 아크에서 슈팅한 것이 골키퍼 손을 맞고 흘렀고, 이강인이 쇄도하며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계속해서 후반 추가시간 5분, 속공이 이뤄졌고 이강인이 마요르카 진영부터 공을 몰고 올라갔다. 폭풍 질주를 이어간 이강인은 문전에서 골문 상단을 향한 날카로운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본인 커리어 첫 멀티골이었다. 이강인은 경기 종료 후 라리가 공식 최우수 선수(MOM)에 선정됐다.
이강인의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직전 셀타 비고전(1-0 승)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음에도 최고 평점을 받았다. 이는 경기력이 엄청났기 때문인데 드리블 9회 성공(13회 시도), 키 패스 4회, 리커버리 9회, 지상 경합 12회 성공(20회 시도), 공중 경합 3회 성공(3회 시도), 피파울 2회 등 믿기 어려운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에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라리가 29라운드, 유럽 5대리그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이제 다음 경기는 아틀레티코 원정이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과 연결 고리가 있다. 지난 1월 이적시장 때 제안을 넣은 바 있다. 스페인 '코페 마요르카'의 후안 카르로스 타우라는 지난 19일,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1,800만 유로(약 260억 원)다"라면서 "아틀레티코는 지난 이적시장에서 1,000만 유로(약 145억 원)를 제안했지만, 마요르카가 거절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아틀레티코가 지금도 관심을 유지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나, 한 번 연결됐기에 주의 깊게 바라볼 가능성이 크다. 이강인이 해당 경기에서도 활약한다면 어떠한 좋은 결말로 이어질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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