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태원 참사 분향소 자진 철거 요청…기한은 정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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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분향소'를 놓고, 유가족 측에 재차 자진 철거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다만 "향후 언제까지 자진철거를 하지 않으면 서울시가 행정대집행에 들어갈 것인지 그 시점을 뜻하는 데드라인(기한)은 별도로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전히 가족을 잃은 유족의 아픔을 공감해 자진 철거를 요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행정대집행을 위한 절차적 준비는 마쳤으나, 유가족 측에 자진 철거 요청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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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분향소'를 놓고, 유가족 측에 재차 자진 철거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오늘(24일) 정례브리핑에서 "2차 계고장을 보낸 것으로 (행정 대집행을 위한) 행정적 절차는 끝났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향후 언제까지 자진철거를 하지 않으면 서울시가 행정대집행에 들어갈 것인지 그 시점을 뜻하는 데드라인(기한)은 별도로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전히 가족을 잃은 유족의 아픔을 공감해 자진 철거를 요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행정대집행을 위한 절차적 준비는 마쳤으나, 유가족 측에 자진 철거 요청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유가족들은 지난 2월, 참사 100일 추모제를 진행하기에 앞서 행진을 하다가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이후 서울시는 철거하라는 계고장을 두 차례 보냈고, 유가족들은 분향소 설치는 관혼상제에 해당해 불법이 아니라며 철거를 거부했습니다,
지난 주말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서울광장에 관련 행사가 열리며 강제 철거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충돌은 없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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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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