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바그너, 수단 반군에 무기 지원?…수장 "1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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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이 수단 분쟁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바그너그룹이 연루 사실을 부인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은 "최근 2년 동안 수단에 머무는 바그너그룹 용병대원은 단 한 명도 없다"며 분쟁 관여 사실을 일축했다.
수단 홍해 연안에 자국 군함의 접근권을 모색하던 러시아는 바그너그룹을 이곳에 투입해 RSF를 적극 지원하고, 금광 채굴권까지 확보해 경제적 이득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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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황 드러났지만 프리고진, 개입 의혹 일축
RSF 지원 의혹 여전…금광 채굴권 확보 정황도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이 수단 분쟁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바그너그룹이 연루 사실을 부인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은 "최근 2년 동안 수단에 머무는 바그너그룹 용병대원은 단 한 명도 없다"며 분쟁 관여 사실을 일축했다.
앞서 수단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 사이 유혈 충돌이 일어나 사망자 최소 400명, 사상자 수천명이 발생했다.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이 이끄는 RSF는 바그너그룹을 통해 훈련과 무기 등을 제공 받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의혹의 배경에는 바그너그룹이 수 년 전부터 금광 채굴 목적으로 수단에 진출해 있었다는 점이 꼽힌다.
수단 홍해 연안에 자국 군함의 접근권을 모색하던 러시아는 바그너그룹을 이곳에 투입해 RSF를 적극 지원하고, 금광 채굴권까지 확보해 경제적 이득을 얻고 있다.
지난해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보고서에 따르면 바그너그룹은 상당한 양의 금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으로 밀반출했다.
미국 재무부는 프리고진 소유 기업 엠인베스트(M Invest)와 메로에골드(Meroe Gold)가 아프리카에서 세 번째로 큰 금 생산국인 수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그너 그룹은 "준군사 작전, 권위주의 체제 유지 지원, 천연자원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당시 미 재무장관이었던 스티븐 므누신은 "프리고진과 그의 네트워크는 개인의 이익을 위해 수단의 천연 자원을 착취하고 전 세계에 악의적인 영향력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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